전일 원달러 환율은 1.9원 상승한 1218.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의 경제 활동이 코로나19 사태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는 낙관론이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 여파는 여전한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을 키울 요인을 남아 있는 모습이다.
미국의 월간 실업자 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되었다. 미국의 지난달 민간부문 고용은 276만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우존스 추정치 875만개에 큰 폭 밑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527.24포인트 2.05% 상승했고 나스닥 역시 74.53포인트 0.78% 올랐다. 국내 증시도 상승을 보여 코스피 4.18포인트 0.19% 상승 마감하고 코스닥도 4.71포인트 0.64% 올랐다.
유럽에서도 독일, 이탈리아 등이 여행 경보 해제에 나서면서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거친 갈등 양상은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 당분간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 대한 기대감이 달러화 강세를 제한할 것으로 보여 환율의 상승보다는 중기적 하락 방향이 쉬울 것으로 보인다. 미중 갈등이 심화된다면 다시 환율 상승의 변동성이 커질 불씨는 가지고 있다고 보인다.
5일의 환율은 1210원대 오고 가는 등락을 보이면서 보합권에 머물기 쉬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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