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급락, 위기일까 기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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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급락, 위기일까 기회일까?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0.0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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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낙폭에 의한 기술적 반등은 가능
본격 상승은 추가하락 또는 기간조정 필요

10월 6일 코스피는 전일 뉴욕증시 반등에 힘입어 출발은 상승으로 시작했지만 10시 이후 급격한 낙폭을 보이며 53.86포인트 1.82% 하락으로 1차 지지선을 붕괴시키며 종가를 마감했다.

2021년을 시작한 지수는 2874.50포인트로 한 해을 시작해 꾸준히 3,000선을 지키며 상승의 힘을 보여 줬지만 6개월의 상승 이후 7월부터는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8월 이후 빠르게  하락 추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지수 차트. 키움증권 캡처
코스피 지수 차트. 키움증권 캡처

주식시장의 이번 상승은 2020년 4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5개월 상승을 보였고, 이후 7월부터 약 3개월 조정을 보인 것인데 상승장 이후 본격적인 조정으로는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 15개월 상승 후 이제 겨우 3개월 하락을 보인 것이어서 하락의 시간은 많이 남아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단기 낙폭에 의한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 있고, 기대감도 있겠지만 이제는 하락 추세에 대한 대비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할 때로 보인다. 하락 추세란 상당한 기술적 반등을 보이고 나서 전저점을 깨트리며 더 깊이 추가하락하는 패턴을 반복하는 것이다. 

앞선 전략에서 리스크 관리를 강조하고 헤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권장 포트폴리오를 드렸다. 인버스 레버리지 30% 비중과 주식 보유비중 50%, 현금 비중 20%를 권장했다.

그동안의 상승이 유동성 장세에 의한 것이어서 단번에 무너질 것으로 보진 않지만 지수가 반등하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태세가 하락 방향에 대한 포트폴리오 추가다.

하단을 예단하는 것이 큰 의미는 없겠지만 본격적인 상승에 이르기 위해서는 1차 2550선, 2차 2420선까지 추가적인 하락 조정을 하거나 또는 일정한 지지선을 형성하며 상당한 시간을 기간조정으로 소비하는 것이다.

결국 주가가 빠르게 싸지거나 아니면 시간으로 에너지를 모으는 방법이다.

코스피 지수가 2550선에 근접한다면 적극적으로 매수쪽으로 배팅에 참여할 수 있다. 그 전에는 스스로 감당할 만한 수준으로 헤지 전략을 구사하며 관망 우선의 보수적 대응을 권한다.

반등이 나오면 이제 시작이다 하며 덤비지 말고 리스크 관리에 우선해야 한다. 지수가 하락이든 상승이든 늘 맘편하게 승부할 수 있는 마음의 내공과 전략적 선택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상승 추세로 전환하면 적극적인 승부를 주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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