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변곡점 위협, 리스크 관리 병행하며 보수적 대응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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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변곡점 위협, 리스크 관리 병행하며 보수적 대응 필수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7.2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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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8선 지지여부 확인 필수...공격적 대응 자제해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으나 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상승으로 코스피 지수도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추가 상승을 만들지 못하고 저점으로 종가를 마감했다.

가장 큰 요인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를 계속 추월하며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이며 6월 새롭게 형성한 상승 추세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의 변곡점은 3208선에 있다. 오늘 종가를 보면 변곡점의 지수에 다가가며 불안감을 주고 있다. 이미 단기 매도 신호가 발생한 상태에서 종가 기준 3208선 아래에서 종가가 움직인다면 단기 상승은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다.

코스피 지수 차트. 키움증권 캡처
코스피 지수 차트. 키움증권 캡처

그동안 강력한 글로벌 유동성 장세에 의존한 지수 상승이어서 단번에  무너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의 예측 영역을 넘어서 저항과 지지가 만들어지는 습성을 고려한다면 가슴 서늘한 단기 하락의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다.

스스로 감당할 만한 수준으로 투자는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늘 어느 순간이라도 자신의 액션은 자유로운 상태를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평소 20% 정도의 현금을 보유했다면 지금은 40% 정도 현금 비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는 꼭 현금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그 비중 만큼의 하락에 대한 투자도 가능하다.

즉, 인버스 ETF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수 있다. 지금은 중립이 좋아 보인다. 현금 20% 비중과 주식 매수 40%, 인버스 ETF 40%라면 관망의 자세를 유지하면서 향후 만들어지는 지수 방향에 발빠르게 동참할 수 있다.

지수가 단기 조정 또는 횡보 국면을 보이면 개별종목 장세가 활발해진다. 종목별 순환매가 빨라질 수 있다. 변곡점이란 좀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새로운 기회가 다가온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제부터는 종목의 선택이 이전보다 더욱 중요한 시점이 되었다. 개별종목 장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도안 시장이 테마 중심 시장이었다면 향후 1~2개월은 종목별 장세가 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메타버스, 코로나19 치료제 및 바이오, 인공지능. 미래차와 자율주행, ESG 관련주, 실적 턴어라운드 종목 중심으로 길목지키기가 유효해 보인다.

변곡점 3208선을 지지하는지, 아니면 붕괴시키는지에 따라 대응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 변곡점에  가까워진 코스피 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자신의 고집을 부리기 보다 시장 움직임에 순응하는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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