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원달러 환율은 다시 10.8원 하락하며 1217.9원으로 마감했다.
미국이 경제활동을 재개할 것이라는 소식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다소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해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하여 미국 경제를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코로나19 확산 억제 상황에 따른 3단계 정상화 방안을 공개했다.
여기에 길리어드사의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증상 개선에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고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
투자심리 안정과 함께 국내 증시도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코스피는 57.46포인트 3.09% 상승했고, 코스닥도 11.36포인트 1.82% 올라 마감했다.
주말 미국 증시도 다우지수와 나스닥 양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코로나19 불확실성과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으나 미국과 유럽에서 확산의 정점을 지났을 수 있다는 견해가 이어지고 있고, 각국이 봉쇄 완화, 경제적 활동 재개 등 계획을 밝히면서 점차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20일의 환율은 약보합권 흐름을 보이면서 변동성 축소 구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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