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틸, 국내외 대규모 투자 효자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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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틸, 국내외 대규모 투자 효자될까?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12.3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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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관 기업 휴스틸은 실적 증가와 유상증자 등을 통해 현금 여력을 확보하고 재무건전성에 기반한 국내외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한 유상증자도 최근 마무리되며 주당 3695원에 1700만주 신주를 발행했다. 이를 통해 처음 계획보다 감소했지만 674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소폭 높아진 것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초과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휴스틸은 유상증자 자금을 기반으로 군산공장에 대구경 강관 시설을 2025년까지 신설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미국 텍사스주에서도 2024년 말 완공 목표로 1200억원 가량을 들여 연 25만톤 규모 에너지용 강관 생산설비를 계획하고 있다. 

군산 공장은 해상풍력 등 대구경 강관 신수요처 발굴, 미국 텍사스 공장은 현지 에너지용 강관시장 공략의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할 구상이다.

국내 군산공장과 미국 텍사스공장을 합한 투자 금액은 2920억원에 이르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에너지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면서 원유나 천연가스 수송용 강관 수요는 지속 증가하는 모습이다. 휴스틸로서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수혜와 세계적인 강관 업황의 호조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마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휴스틸로서는 지금이 투자 적기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이며, 향후 실적과 주가에 미칠 영향에 관심을 둘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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