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인적분할 약일까? 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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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인적분할 약일까? 독일까?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12.1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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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OCI홀딩스와 사업회사 OCI로 나누겠다는 발표 이후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인적분할을 하는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시장은 마냥 호재로만 인식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오히려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나 후계자 승계에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경계의 눈초리가 증가하는 분위기다.

실제 OCI의 경우에도 인적분할 발표 이후 주가가 잠시 상승 출발하기도 했으나 이내 약세로 전환하면서 10만원대의 주가가 9만원대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밀려 내려왔다. 

OCI는 분할 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을 존속 OCI홀딩스에서 집중하게 하고, 신설 사업회사 OCI는 베이직케미칼, 카본케미칼 등 화학부문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전념케 한다는 구상이다.

OCI 관계자는 이번 분할을 통해서 태양광에 가려 저평가 되었던 화학사업 부문의 내재가치가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보이고 있다. 

시장이 이번 인적분할에 의구심을 보이지만 실적 대비 현재의 주가는 매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 6,321억을 달성해 2021년의 6,260억 실적을 넘어섰다. 4분기 영업이익도 3,218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인적분할에 대한 시장 거부감이 있지만 올해 보이는 실적이나 향후 기대 성장성을 고려한다면 최근의 하락은 진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성장 기업에 불어닥친 인적분할이 성장성과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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