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인적분할, 성장동력 확보할까?
상태바
이수화학 인적분할, 성장동력 확보할까?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12.25 2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수화학이 전고체 배터리 소재 부문을 인적분할한다는 소식을 전한 후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수화학은 석유화학 부문(종속회사 이수화학)과 정밀화학 부문(신설회사 가칭 이수스페셜케미칼)으로 인적분할을 결의하고 2023년 5월 31일 분할 신설법인을 상장할 예정이다. 분할 비율은 0.803:0.197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인적분할이 주가에 반영되지 못한 성장사업 가치를 재평가받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지만 시장에서의 주가는 그런 분석을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이다.

인적분할을 발표할 당시의 25000원대 주가가 12월 들어 2만원대를 붕괴시키고 인적분할에 대한 긍정적 기대보다 의구심을 보내는 상황이다. 물론 12월 시장이 약세장이기도 하지만 이수화학이 그동안 보였던 강한 상승 움직임에 비해 분할 발표 이후의 주가 흐름은 사뭇 달라졌다.

차세대 꿈의 배터리로 기대받는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 황화리튬을 공급할 수 있는 이슈에 비해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주가 흐름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높고 화재 위험을 감소시키며, 대용량이 가능해 주행거리도 800km 수준까지 높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충전 시간도 단축된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하고 있는 등 실적도 나쁘지 않아 이번 하락을 마무리하고 성장사업부에 대한 시장 재평가가 이루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