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하우스 기하리 대표, 개성 넘치는 맞춤형 ‘모자이크 타일아트’로 공간에 활력소를 불어 넣다
상태바
㈜모스하우스 기하리 대표, 개성 넘치는 맞춤형 ‘모자이크 타일아트’로 공간에 활력소를 불어 넣다
  • 황지선 기자
  • 승인 2024.01.31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내 사회적경제 생태계의 발전 및 활성화를 목표로 출발한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2023 임펙트 테마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6개월 간의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마치고 지난 1월 6일 우수기업 12개사를 발표했다. 이중 지역활성화 분야의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모스하우스 기하리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주)모스하우스 기하리 대표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쎈

회사 설립 계기

(주)모스하우스 기하리 대표는 실내디자인 전공자이며, 교도소에서의 9년간의 근무 경험을 통해 수용자들의 변화와 성장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교도소라는 독특한 공간에서의 체험은 수용자들이 겪는 내적, 외적 변화에 대한 통찰을 가능케 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스하우스는 출소자들이 사회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다루는 것뿐만 아니라, 인성의 성숙과 정서적 안정을 추구한다. 프로그램은 직업 훈련에 중점을 두어 출소자들이 자립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출소자의 가족과 피해자들과의 화해를 촉진하는 워크숍과 세미나를 제공할 예정으로 이들의 상처 치유와 관계 회복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프로젝트의 궁극적 목표는 출소자가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일 없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교정 시설 내의 치유 환경에 대한 관심이 확대됨에 따라, 모스하우스의 접근 방식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추후 이 프로젝트가 실제로 출소자들의 재범률 감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전공자와 교도소 근무자로서의 경험을 결합한 혁신적인 이 프로그램은, 출소자들뿐만 아니라 피해자와 가족들에게도 새로운 시작을 마련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사회의 지원과 관심이 결합된 모스하우스의 노력은 출소자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큰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수용자들이 사회에 재진입할 때 직면하는 다양한 어려움들을 해소하고자 한다.

회사가 진행하는 주요 사업

모자이크 타일을 활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문구나 패턴을 아트로 표현하는 이 회사는 맞춤형 제작 방식을 통해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획일적인 제품과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고객이 직접 디자인한 타일아트를 실제 제품으로 제작함으로써,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공간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기업은 인테리어 타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타일로 만든 매트 제작에도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타일아트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타일아트 공동체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여러 사람이 함께 타일아트를 만들며 공간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치유적 공간 조성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교도소에서도 진행되어, 수용자들과 함께하는 색다른 예술 활동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개성 넘치는 타일아트 제품과 사회 공헌활동을 접목한 이 회사의 노력은 단순히 제품을 넘어 문화와 예술의 가치를 더하는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사회공헌활동으로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공간 창조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2023 임팩트 테마별 액셀러레이팅 지역활성화 분야 프로그램 참여

경기도사회적경제원 '2023 임팩트 테마별 액셀러레이팅 지역활성화 분야 프로그램'이 한 참가자에 의해 사업 성장의 결정적인 기회로 인정받았다. 과거 이 프로그램의 시행 전 낮은 기대치를 가졌던 참가자는 액셀러레이터 (주)킹고스프링과 (주)강쎈의 도움으로 사업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해 나가는 경험을 발판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하리 대표는 "처음 프로그램에 들어갈 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사업의 아쉬운 점들을 눈으로 확인하고, 다양한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얻으며 발전의 길을 모색할 수 있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특별히 '경기도 지역활성화'를 주제로 한 분야에서는 자신의 사업이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본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 가능한 지식과 전략을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참여한 다수의 사회적 기업가들은 자신들의 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참가자들이 이러한 과정을 통해 경기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저는 타일아트하면 '모스하우스', '모스하우스'하면 타일아트가 떠오르도록 만들고자 합니다."라고 시작한 기하리 대표의 말은 그들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단순한 인테리어 타일 사업에 그치지 않고, 타일아트로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과 예술작품을 창출해내며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모스하우스'는 타일아티스트 양성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재능 있는 사람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전문 타일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중에게 타일아트를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게 하려는 이 활동은 다양한 아티스트의 작품을 타일로 표현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타일아트를 즐기고 예술적 영감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모스하우스'는 협업을 희망하는 아티스트들의 문의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타일아트 작품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타일 하나하나에 예술성을 담아낸 '모스하우스'의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이들이 기대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타일아트의 새로운 지평을 연 '모스하우스'의 도전은 단순한 장식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장르로 타일아트를 부각시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되며, 그들의 열정은 타일 한 조각에서 예술의 가치를 발견하게 만드는 신선한 바람이 될 전망이다.

▶ 모스하우스의 소셜 미션은 무엇일까요?

모스하우스가 지역 사회와의 따뜻한 연결을 모토로 한 소셜 미션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이 조직은 "수용자와 사회의 따뜻한 연결"을 기치로 내걸고,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몰고 오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모스하우스는 타일아트 사업을 통해 낙후된 지역의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아트 워크숍을 통해 버려지거나 소외된 공간을 새롭게 가꾸어 나가는 프로젝트이다. 참여자들은 타일 작업을 통해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하며,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모스하우스의 이러한 노력은 지역사회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실업률 감소 및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이들의 활동은 지역 커뮤니티의 모범 사례로 꼽히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사회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스하우스의 움직임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사회적 책임과 기업의 역할에 대한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모스하우스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그 영향력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모스하우스 기하리 대표. 사진:강쎈

▷ 경기도사회적경제원 “2023년 임팩트 테마별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이란?

경기도 사회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하는 예비창업자 및 7년 미만 사회적경제조직 대상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하여 사회문제 해결 사회적경제조직을 발굴하고 육성한다.

* 분야 : ①인구위기극복 및 정보격차 해소 ②기후변화 대응 ③사회적약자 배려 ④지역활성화

▷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어떤 기관인가?

올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으로 설립된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건강하게 구축하고 사회적·환경적 가치 창출과 확산을 미션으로 삼아 민관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해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행정과 현장, 기업과 자원을 연결하는 지원체계를 기반으로 많은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회적경제기업, 중간지원조직, 투자기관 및 학계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실무 의견을 수렴하고, 생태계 발전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 가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