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오모크, 임종두 초대전 5월 5일부터 6월 30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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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오모크, 임종두 초대전 5월 5일부터 6월 30일까지 개최
  • 이에렌 기자
  • 승인 2021.05.0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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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하는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동행'을 주제로 작가의 독특한 세계관 만날 수 있어

전통 채색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丹色과 석채의 작가 임종두 화백의 초대전이 5월 5일(수)부터 6월 30일(수)까지 갤러리오모크에서 열린다.

경상북도 칠곡군에 자리한 갤러리오모크는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이하며 원색의 강렬한 색채대비를 통해 여인의 형상을 천착해온 임종두 작가의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동양철학에 근간을 둔 임종두 작가의 작품은 석채를 사용하는 원색의 강렬함으로 인해 언뜻 서양화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석채의 천연물감을 수십번의 바림질을 통해 내면의 색이 우러나게 하는 전통 채색 기법의 한국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동행'을 주제로 한 30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사납고 거칠어지는 세상을 혼자서 살아갈 수 없고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면서 상생하는 삶을 '동행'으로 표현했다고 작품의 주제를 설명했다.

동행 162x112cm, 장지에 석채 금박, 2021 임종두

작가는 오랫동안 자연과 사람의 조화로운 세계, 현실과 이상세계의 상생, 여인의 순수한 생명력과 욕망 등을 표현해 왔다. 자연의 생동하는 생명력을 표현하던 초기 '생토' 시리즈를 비롯해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그려낸 '천지인-삼합'과 이상세계를 꿈꾸면서도 현실에 발을 딛고 있어야 하는 삶의 모호함을 바라보는 '동행' 시리즈, 나신으로 질주하는 여인의 순수와 욕망을 분출시킨 '달리달리' 등을 통해 관객과 소통해 왔다. 

작품 속 꽃과 새, 물고기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소통하고 상생하는 작가의 주제의식을 엿보게 한다.  자연과 사람, 현실과 이상, 순수와 욕망이 서로 연결되고 공존하는 삶의 가치를 강렬한 색감과 신비로워 보이는 이국적 여인상을 통해 보여준다.

달리달리의 질주하는 저 여성은 무엇을 향해 어디로 달려가는 것일까? 물고기들과 시선을 나누며 붉은 얼굴의 여인이 동경하는 이상세계는 무엇일까?

작품 활동에 전념하며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는 임 작가의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한편, 임종두 작가는  1992년 대한민국예술대전(국전)에서 만 28세 나이로 국내 최연소 한국화부문 대상을 차지하여 큰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20여회의 초대전과 350여회의 국내외 전시회에 참여한 주목받는 중견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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