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비대면 유통 3대 정책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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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비대면 유통 3대 정책방향 제시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0.06.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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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빅데이터 기반 구축
비대면 소비에 대응하여 첨단 물류인프라인 풀필먼트 확충
로봇·드론 활용 혁신 서비스 상용화 실증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월 10일(수) 10시 온라인 유통사 SSG 닷컴의 매장형 물류센터(EO.S: Emart Online Store)를 방문하여 비대면·온라인 소비 급증에 대한 업계의 대응현장을 살펴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였다.

SSG 닷컴측은 주문부터 상품분류, 포장, 출고 등 유통 全주기를 빅데이터 등 신기술 기반으로 통합관리하는 풀필먼트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주문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마트 온라인 스토어는 고객이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매장에서 장보기를 대행한 후 크레인 로봇이 매장 안 지정된 장소로 주문상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해주는 온오프라인 통합의 매장 內 무인 픽업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이마트 온라인스토어 등 자사 풀필먼트센터를 유통 신기술 개발과 융합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하였다.

성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소비의 비대면화가 가속화되면서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16.9% 증가(4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하는 등 온라인 유통이 비대면 경제의 핵심산업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이마트 온라인스토어와 같은 ➀빅데이터 접목, ➁온오프라인 통합 등 물류혁신, ➂로봇 등 첨단기술 활용 對고객 서비스 제공시스템은 비대면 시대 글로벌유통의 주요 선도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유통 서비스 및 기술의 해외수출을 확대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통분야에서 세 가지 정책방향을 제시하였다.

① 유통 빅데이터 조기 구축 : 산업부는 그간 바코드 부착상품 중심으로 유통상품의 상품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소비행태 분석시스템 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상품데이터의 실시간 디지털화를 위해 온라인 유통사 등 업계와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며, 구축된 데이터는 제조사, 유통사, IT서비스 개발사가 공동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상품 데이터는 정확한 상품정보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제안하거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 개발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소비를 지원하고, 유통사의 물류혁신을 위한 기초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② 첨단 물류인프라(풀필먼트) 확충 : 온라인 소비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내 물류 인프라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산업단지 ‘네거티브 입주규제’ 방식 등을 통하여, 온라인 전용 첨단 물류센터인 풀필먼트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 산업집적법 시행령 개정(5.12)에 따라 산업시설구역 면적의 최대 30%까지 입주업종 제한이 없는 ‘네거티브 입주규제‘ 방식으로 변경, 산업단지에 온라인전용 물류센터 입주가능

③ 드론·로봇 활용 혁신서비스 개발 : 유통물류 혁신을 위하여 드론활용 배송서비스 실증 및 배송로봇·서빙로봇 등 서비스로봇 개발·실증사업을 진행중이며, 규제 샌드박스를 적극 활용하여 서비스 상용화 및 신산업 창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와 법·제도를 재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 드론 : 배송임무 성공률 98% 목표로 도서·산간 드론배송 서비스 상용화 실증(‘19∼23년)

* 로봇 : 실내 배송로봇 기술개발('20∼'22), 외식업장 서빙로봇 실증 등(’20년∼)

* 예시 : 드론 실증과정에서 규제 개선 필요사항 선제적 해소추진, 배송로봇의 안전한 인도주행을 위한 기준 마련 등

정부는 이러한 정책 방향을 토대로 업계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고 이른 시일 내 범정부 차원에서 비대면 경제 종합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성 장관은 6월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진행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으며,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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