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비소리-숭고한 삶의 숨결' 주제
생명력의 회복과 치유에 대한 깊은 작품세계 조명

사이아트 도큐먼트가 선정한 김미희 작가의 초대 개인전 '숨비소리-숭고한 삶의 숨결'이 6월 27일(화)~7월 2일(일)까지 종로구 안국동 '사이아트 도큐먼트'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2023 사이아트 도큐먼트 선정작가 <전시+평론> 프로그램' 지원 전시로 마련되었다.
김미희 작가는 분채·석채 작업의 발효색채를 통해 전통 한국화의 채색화를 천착하며, 생명의 숭고함과 상처받는 삶의 치유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하고 있다. 꽃과 나무와 여인의 이미지를 통해 생명의 생성이 또 하나의 우주를 탄생시키며 자연과 우주와 삶이 하나의 '생명 에너지'로 하나의 본질이라는 세계관을 보여준다.
작가는 오랫동안 ▶시간의 정원 ▶원-자연으로 ▶원-바라보다 ▶원-희망 등 시리즈를 통해 현대인의 상처와 치유, 그 희망에 대한 탐구를 지속해왔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순응하는 삶을 통해 무한 자본주의에 지쳐가는 삶의 고통과 상처, 갈등, 불안, 소유, 욕망에 대한 숙명에 성찰과 희망을 더해준다.
최근에는 해녀들이 물질을 할 때 뱉어내는 호흡의 소리를 차용하여 '숨비소리'라는 명제로 여성의 생명적 원천에 대해 사색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바다와 자연과 우주, 꽃과 나무와 여인이 시공을 아우르는 천지인의 조화로운 삶으로 숭고한 삶의 노래가 되며, 지쳐가는 현대인에게 치유와 회복이 되기를 소망한다.
김미희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내 그림이 현대인들의 응어리진 한을 풀어내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깊은 울림의 작품으로 다가가면 좋겠다. 숭고한 생명의 울림으로 숨비소리의 파동에너지가 소용돌이치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