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테헤란로 ‘세상의 모든 벤치’ 공모전
상태바
강남구 테헤란로 ‘세상의 모든 벤치’ 공모전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3.27 1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현준 교수 “거리에 벤치가 많아야 살기 좋은 도시
강남에 벤치 1000개 될 때까지 힘 모으겠다
테헤란로 시뮬레이션. 출처:강남구
테헤란로 시뮬레이션. 출처:강남구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누구나 참여해 테헤란로에 직접 디자인한 아웃도어형 벤치를 선보일 ‘세상의 모든 벤치’ 프로젝트 참가자를 4월 30일까지 모집한다.

구는 테헤란로에 보행자들이 쉴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강남역사거리~삼성교 3.7㎞ 구간의 테헤란로는 하루 평균 66만명이 찾는 비즈니스 중심지지만 거리활력도가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했다.

구는 앞서 유현준 홍익대 교수로부터 자문을 받았다. 각종 인터뷰와 저서에서 ‘거리에 벤치가 많아야 살기 좋은 도시’라고 강조해온 유 교수는 테헤란로에 머물며 소통할 곳이 필요하다고 보고, 궁극적으로 강남에 벤치 1000개가 될 때까지 힘을 모으겠다는 뜻도 밝혔다.

민간기업과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공동 출품이 가능하다. 작품규격에 제한은 없다. 신청서는 이메일(leehr@gangnam.go.kr)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5월 중 디자인 40점을 선정해 테헤란로에 벤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작품에는 작가 이름을 부착, 홍보 기회도 마련해준다.

공승호 뉴디자인과장은 “당신의 벤치로 테헤란로에 쉼표를 만들어 주세요”라는 주제의 이번 공모전은 공공의 이익이 곧 구성원의 이익이 되는 프로젝트”라며 “많은 참여로 함께 공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