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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VR 전시·체험관 기술 적용 영역 확대 국방사업 강화와 함께 범용 시뮬레이터와 플랫폼 사업으로 고도화
요요인터렉티브 김선수 상무, 교육 콘텐츠부터 시스템까지 국방사업 강화할 것
2021. 03. 31 by 이광희 기자
요요인터렉티브 김선수 상무
요요인터렉티브 김선수 상무

VR/AR 기술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교육, 게임, 영화, 건축, 의료, 제조, 방송, 쇼핑 등 영역을 가리지 않고 활용 범위가 커지는 추세다. 민간뿐 아니라 군, 경찰, 소방 등 공공의 영역에서도 지경을 넓혀가고 있다.

애플은 차세대 먹거리로 VR과 AR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고 2023년에는 장시간 착용이 가능한 AR 글라스 출시를 염두에 두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5~10년 내 가장 크게 발전할 '넥스트 빅 싱(Next Big Thing)으로 AR 기술을 꼽았다. VR/AR 기술은 MR(혼합현실), XR(확장현실) 등으로 진화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요요인터렉티브(대표 이경주)는 VR/AR 기술에 기반한 가상모의훈련체계 및 디지털 전시관 전문기업이다. VR 기반 사격 시뮬레이터 기술과 함정 체험 가상 시뮬레이터 구축 등으로 국방기술품질원의 '국방 강소벤처 Tech-Fi(Technology-Finder) Net'에도 등록되었다. 요요인터렉티브는 그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방분야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방 사업 분야를 총괄 담당하고 있는 김선수 상무로부터 국방 사업 강화에 대한 비전을 들어보았다.

VR/AR 전시·체험관 기술과 노하우 적용 영역 확대할 것

요요인터렉티브는 VR/AR 실감형 인터렉션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디지털 전시관·체험관을 비롯해 교육용 VR 플랫폼과 국방가상훈련시스템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김선수 상무는 "국방 분야 사업 강화를 통해 역량을 더욱 키워가겠다. VR/AR 콘텐츠와 시뮬레이션 기술을 융합한 교육훈련 시스템 구축에 나서겠다."면서,

"국방 분야에서 강소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고, 나아가 국방이나 공공기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시뮬레이터, 플랫폼 사업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그동안 많은 국방 분야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의 협업을 통해 T-50, TA-50, FA-50, T-50IQ, T-50TH 등 기종에 적용되는 '통합훈련관리체계' 개발 업무를 진행했고 telepresence 팀플레이가 가능한 shared virtual stadium 개발 등 다수의 국방 교육 훈련체계 SI와 VR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품질관리 업무로 SP인증, ISO9001, AS9100 인증 등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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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기반 해군체험관 구축. 출처:요요인터렉티브

"요요가 그동안 수행해온 군수 분야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1년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좋은 기회로 여기고 있다. 요요가 민수 분야와 군수 분야를 아우르면서 공공 분야에 필요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충분히 축적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김 상무는 요요인터렉티브가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이 꽃피울 시점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요요인터렉티브는 육군의 'VR기반 소부대 사격 교육훈련체계'와 해군의 'VR기반 해군체험관 구축', 공군사관학교 스페이스챌린지 사천에어쇼에서 '블랙이글스 AR 체험 구축' 등 사업으로 인연을 맺어 왔다. 

민수 분야에서도 서울시 밤섬생태체험관의 VR/AR 콘텐츠 구축, 경북관광공사 안동유교랜드 인터렉티브 체험존 설치, 전라남도 장흥군 정남진 테마파크 영상 및 체험물 전시 연출,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특별전 연출 공사, 국방부 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 인터렉티브 콘텐츠 개발,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 디지털 전시 콘텐츠 제작설치, 아산시 영인산 산림박물관 인터렉티브 시스템 구축 등 다수의 공공기관 VR/AR 콘텐츠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김 상무는 "6년 동안 수많은 VR/AR 기반 전시관·체험관 프로젝트는 물론이고 재난안전, 국방 등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업무에서도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았다. 군수 분야 시스템 개발은 보다 정밀하고 높은 기술력의 인재가 필요한 사업이지만 요요가 가진 차별화된 기획 능력과 기술력으로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국방사업 강화와 함께 범용 서비스와 플랫폼으로 나아갈 계획

민수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살려 군수 분야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더욱 고도화시키고 이를 다시 군과 공공기관, 민수 분야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시뮬레이터나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김 상무의 구상이다.

"그동안 주력해 왔던 교육 분야 인력에 SI 인력을 보강하여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VR기반 소부대 사격 교육훈련체계'와 '해군체험 시뮬레이터' 기술에 대한 고도화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크게 봤을 때 군수 분야에서 첫째로 VR/AR 기반 콘텐츠 사업, 둘째로 통합훈련관리체계 같은 시스템 개발, 셋째로는 시뮬레이터 개발에 관련한 사업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김 상무는 그동안 수행해왔던 업무와 연속성이 있는 분야부터 방향을 찾아가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런 교육이나 훈련 분야부터 시작하여 비행기 조종이나 전함 운영 등에 관한 시뮬레이터로 나아가며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한다. 

"기존에 요요가 국방사업 분야에서 전시·체험 쪽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들 사업은 연속성을 가지고 수행할 수 있고, 시스템 쪽은 제 이력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진행을 게획하고 있다. 자바 개발자 엔지니어로 시작해서 시스템 기획과 관리까지 해왔다. 이런 경험을 살리고 유능한 SI 인재 보강을 통해 좋은 프로젝트 능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렇게 기술력을 높여서 플랫폼이나 범용 서비스로 나아가는 비전을 실현시키고자 한다."

김 상무는 단순히 프로젝트 수주나 기술 개발의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의 안위와 공공의 이익을 위해 꼭 필요하고 편리한 범용 서비스와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꿈을 내비쳤다. 그는 오랫동안 군과 쌓아온 신뢰도 요요인터렉티브가 국방 사업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상무는 "단순히 시스템을 개발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입장에 머물지 않고 국방 사업 분야에 꼭 필요한 기술 개발과 신뢰 구축을 통해 스마트 국방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 요요인터렉티브 개요

요요인터렉티브는 2015년 설립되어 공공기관 디지털 전시구축 및 VR/AR 전문기업으로 모션기반 인터렉션 기술과 국방,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훈련 콘텐츠 및 시뮬레이터 연동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다수의 전시관, 박물관, 홍보관 등의 전시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방부, 지자체, 기업 등과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재난안전과 국방 등 공공 분야에서의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국방 분야 VR/AR 시뮬레이터 및 시스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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