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집'을 짓고 내면을 찾아가는 치유와 안식의 여정

영혼의 갈증을 자연의 향기로 채우는 치유의 작가 김경원 개인전이 3월 8일~13일까지 인사동 인사이트센터 3층 G&J갤러리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광주시립미술관 대관전 공모 당선 전시회로 개최됐다. 작가는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쫒기듯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영혼의 갈증을 채워주는 치유와 안식의 여정으로 '자연의 향기'를 담아낸 27점의 신작을 선보였다.
김경원 작가는 작품 속에서 은유적으로 표현된 꽃과 새, 의자를 통해 휴식과 힐링의 시공간을 창조한다. 새하얀 백지에 서정시를 쓰듯 색을 채우고 꽃을 물들였다.
작가는 "작품 속 꽃잎은 내 영혼의 정원이자 우주가 된다. 들판에 피어난 야생화 들꽃에서 나 자신을 보았고, 화려한 세상 속에서 조용히 홀로 빛나는 야생화의 본성을 알아차렸다. 나는 꽃이 되었다. 꽃잎 하나하나 화면에 채워질 때마다 내 마음의 짐은 하나씩 사라지며 가벼워진다."면서
"그림을 그리는 과정은 자신의 내면을 찾아가는 여정이자 치유와 안식의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작가는 언제나 삶을 들여다보며 스스로를 발견하고 자연의 향기와 함께 정신적 채움의 순간을 경험한다. 작품 속 새들은 웅크린 내면의 자아를 깨우고 품어주는 자유로운 영혼의 은유다. 무한한 자유를 상징하는 새가 갈망할수록 더욱 채워지지 않고 자유로워지지 못하는 현대인의 삶을 위안하기를 바란다.
작품 속의 의자는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초대하는 동시에 휴식과 여유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있다. 꽃과 의자를 통해 정신적 갈증을 채우는 '마음의 집'을 짓고 힐링 후의 삶에 대한 지혜를 얻도록 책이 배치되었다.
손에 닫진 않지만 우리 마음 속에 소망하는 동경은 달이 은유한다. 꽃과 새와 의자와 책과 달이 파랑과 초록과 분홍의 색색으로 영혼의 휴식을 이야기한다.
김경원 작가는 "내 그림을 보는 분들이 '마음의 집'같은 자연의 향기와 함께 정신적 채움의 순간을 함께 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