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증시 하락 출발...미 증시 하락 및 대외 불확실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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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증시 하락 출발...미 증시 하락 및 대외 불확실성 영향
  • 이아영 기자
  • 승인 2019.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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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미국 증시 하락과 대외 불확실성 증가 영향

코스피 기술적 반등 가능 구간, 코스닥 지지선 형성 실패
코스피 지수 주봉 차트. 출처:삼성증권HTS
코스피 지수 주봉 차트. 출처:삼성증권HTS

9월 마지막 영업일 주가가 하락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 하락과 미중 무역협상,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추진 등 다시 증가하는 대외 불확실성에 투자심리가 약화되는 모습이다.

서울 증시는 아직 중기적 하락 추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코스피는 추세 전환을 시도할 기반을 준비해가고 있지만 코스닥 지수는 기술적 반등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주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0월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금융투자 제한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일보다 70.87포인트 하락한 26,820.2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91.03포인트 하락하며 7,939.63에 장을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고 민주당의 탄핵 추진이 빨라진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실제 탄핵 가능성과 별개로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장 우려가 작용하고 있다.

우리 증시의 코스피 지수는 5.50포인트 하락한 2044.43포인트, 코스닥 지수는 9.65포인트 하락한 617.28포인트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중계사인 일본 NHK가 LG디스플레이 패널로 8K 시험 방송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LG디스플레이가 2.19% 상승하고 OCI, SK이노베이션, 현대글로비스 등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 주봉 차트. 출처:삼성증권HTS
코스닥 지수 주봉 차트. 출처:삼성증권HTS

코스피 지수에 비해 코스닥 지수 흐름은 더욱 취약하다. 코스피는 외국인 148억원, 기관 97억원을 매도하고, 코스닥은 외국인 475억원, 기관 345억원 매도하면서 불안한 수급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리보세라닙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한 에이치엘비가 24.52% 급등하며 바이오 종목에 대한 분위기 전환을 꾀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기술적 반등이 가능한 위치에 있어 단기 반등이 나올 수 있는 자리에 있지만 코스닥의 경우 단기 바닥이 확인되지 않아 리스크 관리를 우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코스피, 코스닥 양 지수 모두 중기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움직이고 있으므로 수익에 대한 기대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우선하며 상승추세로의 전환을 기다리는 여유와 인내가 더욱 소중한 시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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