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서리꽃 서리꽃 서리꽃 / 정상조참으로 아름답구나물안개에 핀 서리꽃향기마저 녹여 낼 햇살 보랏빛 꽃을 품고서햇살에 가시를 빛내다가색으로 번지는이슬 맺힌 눈물도 색이 흐른다 서리꽃이 필 때가 있고녹을 때가 있듯이 서리꽃 안에서 너와 내가 접혀질 때그 사랑 누가 예측이나 할까 사랑한다는 것은 이별 연습인지하얀 서리꽃 피어600V 가시철조망 두르며해 뜨면 없어질 빛을 마주한다 찰나가 이렇게 허무한가햇살에 감전되어이슬방울마저 사라지면마른 풀잎에 남는 황량함 굽이굽이 핀 서리꽃해 뜰까 마음이 간절하네 도서/Arts | 정상조 시인 | 2024-02-14 20:32 무지개 무지개 무지개 / 정상조물안개 피어서언덕을 넘고산을 넘어서나뭇잎에 물방울로눈빛을 얹는다 오른발 왼발같이 내딛을 때올라가야 보이는 것이따로 있고내려갈 때는 서로손을 잡아 주지눈빛을 마주하면서언덕을 넘고산을 넘다 보면바라보는 눈속에는무지개가 뜬다 * 에필로그 이 시의 첫 시작은 피아노 연주를 들으면서 약수터 산행을 할 때 쓴 시다산은 오르면서 보이는 것이 있고 내려오면서는 손 잡아 주는 맛이 있다"물방울로 눈빛을 얹는다" "눈물속에 무지개가 뜬다" 동일한 무지개다너무 사랑해서 바라보다 눈물을 찬찬히 보면 눈물속에 무지개가 뜬다는 것이다 도서/Arts | 정상조 시인 | 2022-05-23 21:55 거미줄의 음표 거미줄의 음표 거미줄의 음표 / 정상조 거미줄에 걸린빛이반짝이는 물안개로피어난다 눈을 감으면물빛 입은 망개잎들이날씬한 몸매로손을 내미는데 빙그르 몸을 돌리는손끝에 여운눈빛에 여운 손을 잡아주며슬쩍 슬쩍 스치는거미줄에 걸린빛의 음표들 까치발로 빙그르 돌다슬쩍 안겨가는숲속의 망개잎들 * 에필로그 산행을 할 때 물먹은 거미줄에 반사하는 강렬한 빛을 본 적이 있는가물빛이 감도는 망개잎들이 춤을 출 때 나타나는 빛들의 향연을 써본다 도서/Arts | 정상조 시인 | 2022-05-01 13:13 해녀의 부엌·크래머리 브루어리 등 21개 팀 올해의 ‘지역가치 창업가’로 선정 해녀의 부엌·크래머리 브루어리 등 21개 팀 올해의 ‘지역가치 창업가’로 선정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12월 16일(화) 서울 인사동의 복합문화 공간인 ‘코트’에서 「올해의 로컬, 로컬에서 다시 찾은 가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트 : 과거 독립투사들이 묵었던 호해여관 자리에 위치한 56년된 가구공예점을 기존 건물의 원형과 백년된 오동나무를 살려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선정된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의 우수성과를 체험·공유하고 전국 각지의 지역가치 창업가와 선배 창업가, 투자자간의 소통을 통해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또한 지역가치 스타트업 | 이아영 기자 | 2020-12-16 20:29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