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동백꽃 마음 동백꽃 마음 동백꽃 마음 / 정상조 콕콕 찔리는 기쁨으로더 깊이 뿌리박고흙의 혈관을 지나기지개를 켠다 사랑은 마음을 녹여서더 짙어지는 동백꽃으로꿋꿋이 선다보고 싶을 땐숨쉬기도 힘들 때가 있지그 한탄의 순간동백꽃이 핀다 * 에필로그 동백꽃이 피는 진통이 있고 또 그것들이 숲을 이룬다. 시린 바람을 맞는 섬 동백나무는 자라지도 못하고 뒤틀리고 부러져도 때마다 그냥 동백꽃이 핀다 도서/Arts | 정상조 시인 | 2022-08-03 01:28 뱃고동이 울린다 뱃고동이 울린다 뱃고동이 울린다 / 정상조 나도 갑판 위에 섰다비로소 가슴 툭 틔는 바다벌집 같은 곳에 기어들고 나던도시라는 감옥에서 살다가바다를 보니 불현듯시커멓게 찌든 내 가슴에전기 가설을 하여등불을 밝히고 싶었다 태풍에 근심을 더해 살고 있는한 점 섬도착한 우린 모두는험한 길을 따라전봇대를 심기 위해 발파작업을 하고흙을 파고, 바위를 쪼고집집마다 불을 밝히는 전기 가설이 집 저 집 찾아 다니며 거미줄처럼그물을 쳐간다 단추 하나를 꾸욱 누르는 순간아침햇살처럼 밝아오는 등불!섬에서 살아서 괴로운 집에도섬에서 살아서 눈물 많은 집에도처얼썩 파도에 도서/Arts | 정상조 시인 | 2022-06-22 22:38 삶과 치유의 경계에서 숨비소리로 빚어내는 천년의 빛깔, 발효 색채의 미학! 한국화가 김미희 삶과 치유의 경계에서 숨비소리로 빚어내는 천년의 빛깔, 발효 색채의 미학! 한국화가 김미희 세상에서 가장 숭고한 영혼의 울림! 작품 ‘숨비소리’는 원초적 생명력을 지닌 바닷속 태초의 비밀을 따온 여성 삶의 선언적 몸짓과 울부짖음에 대한 통찰이리라. 아름답고 기품이 느껴지는 묘한 매력의 여성이 있다. 때로 소녀이고 때로는 여인이며 아이를 품에 안은 어머니다. 쓸쓸함이 담긴 그녀의 시선은 자신의 내면을 응시하는 듯 시선을 조금 내리고 있다. 그 깊이를 모를 인간의 내면이란 비밀일까 염원일까? 여인의 단아한 아름다움을 한국화의 전통기법으로 표현하고 있는 김미희 작가를 만났다. 그녀의 슬픈 듯 아름다운 여인상은 현실과 이상 사이 도서/Arts | 이광희 기자 | 2020-09-25 05:2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