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팅제품 사용 제한에 인체무해한 용기 주목
√ 청년기업 티타홈, 티타늄 항균도마에 이은 후라이팬 제품 생산
√ 연내 4종, 5종 세트 출시…개발.가속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에서의 생활이 늘어나면서 주방용품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정 내 요리환경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물질에 대한 문제는 이미 오래된 이슈다. 소비자들은 단순히 인체에 무해한 주방용품을 찾는 것 뿐 아니라 제조사의 제조책임을 요구하는 적극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제조사들도 더 안전한 소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티타늄은 안전하고 인체친화적인 소재로 주방용품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녹슬지 않고 강철에 비해 가벼우면서 독성이 없기 때문이다. 티타늄 소재에 대한 우수한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주방업계에 건강한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티타홈’을 통해 주방용품의 긍정적 변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티타홈은 티타늄을 활용하여 신세대 주방용품 시장을 열고자 창업한 청년창업기업이다. 탁월한 가공기술과 중국 현지공장의 직접 생산을 통하여 2019년“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기업”에 선정되어 창업을 하였고, 바로 다음 해인 2020년에는“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기업”에 연속으로 선정되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티타늄재료, 주방/생활용품 생산, B2B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력상품인 티타늄도마는 99.8% 순도를 자랑한다. 티타늄은 제련과 가공이 까다로워 우수소재의 확보가 어렵다. 티타홈은 중국 산시성에 직접 경영하는 제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 티타늄제품의 70%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핵심기업과 협업을 통해 고순도,고품질의 원재료를 확보하여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티타늄 도마가 출시된 후 연이은 펀딩성공이 이를 뒷받침한다.
티타홈은 티타홈만의 디자인과 제조기술을 결합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 2020년 국내 펀딩, 2021년 일본 펀딩에 각각 성공하였으며 연이은 추가 판매와 신제품 개발요청을 받으며 비전달성에 다가서고 있다. 또한 중국 보계(宝鸡市)시에 약 14,000㎡ 면적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2021년 보계시 중점 육성기업과 핵심 기술기업으로 선정된 만큼 지방정부의 각종 지원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상태다.
티타홈은 연구개발(R&D)을 바탕으로 신제품의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 3월부터는 티타늄 항균도마의 판매에 이어, 후라이팬 용기를 개발, 생산하기 시작하였는데, 이는 그동안 티타홈의 기술을 총 접목한 것이다.
티타홈의 후라이팬 생산라인은 신뢰할 수 있는 고품격 원자재를 사용하여, 오염·무게·세척 등 총 26가지의 검토항목을 거쳐 개발되었다. 코팅이 되어있지 않은 순수 티타늄만을 가지고 100% 전수검사를 통하여 완성된 용기를 하나씩 부적합이 없는지 검사한다.
티타홈의 ‘김도식대표’는 “현재 후라이팬 시장의 90%이상이 코팅팬이다, 모든 코팅팬은 기본소재보다 안전할 수 없으며, 티타늄 소재야말로 필수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각국에서 안전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시장규모는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팅팬은 이미 북미시장에서는 사용이 금지되었고 국내시장에서도 200도 이하 조건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티타늄과 같은 인체친화적 소재시장에 기회의 바람이 불고 있다. 코팅제품에 사용되는 PFOA(퍼플루오로옥타노익 에시드)는 이미 2003년부터 북미시장에서 암유발 품목으로 비흡연 주부들의 대표적인 폐암발생 요인으로 밝혀졌으며, 빨대, 식기, 포장지 등에 이미 사용이 금지되었다. 2023년부터는 그 범위가 후라이팬 등 타 품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 PFOA(퍼플루오로옥타노익 에시드) : 제품 코팅시 사용되는 과불화화합물의 일종으로 각종 암과 갑상선질환 등 중증 질병을 유발함
김대표는“순 티타늄 용기가 일반 후라이팬 보다 단가가 높게 책정된다는 게 걸림돌인데, 생산규모가 커지면 단가도 낮출 수 있다”며, “현재 부분적 콘베어 시스템 규모의 생산량을 2년 안에 전라인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타홈은 현재 수저와 조리도구 등 기타 주방에 필요한 품목도 개발 중이다. 또한, 코로나19 발생 이후 대두되는 요식업 위생을 대상으로 기존 도마보다 5배 이상 큰 사이즈의 제품을 출시하여 요식업 주방의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개발이 완료된 무코팅 99.8%의 고순도 후라이팬은 일본시장에서 납기를 독촉받고 있을 정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소백스토어와 소백홈쇼핑을 통한 사전예약과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김대표는 적극적인 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그동안 ‘티타홈’이 축적한 티타늄에서의 기술과 경쟁력을 타부품에도 널리 적용하여 보다 안전한 환경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티타홈이 티타늄 전문기업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