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미래경제뉴스
뒤로가기
도서/Arts
[정상조의 명상여행]
손 잡아 줄아까요
2024. 07. 07 by 정상조 시인
이미지:Pixabay
이미지:Pixabay

손 잡아 줄까요 / 정상조

연녹의 잎이 햇살을 만날 때
그 환한 빛 이고서
산길 걸을 때
시원한 그늘 사이로
짙어지는 연녹의 빛
눈이 부셔요

손잡고 가더라도
가파른 길 어쩔 수 없지요
숨이 차오르고
발목이 아파도
쉬엄쉬엄 걷는 산길 

연녹의 빛 보다
더 눈부신 
가다 보면 짙어지는
푸르름은 
어떻게 쌓이는지

믿음이 길을 이끌면
눈빛 먼발치에 두고
허무하지 않는 사랑으로
그대 손길 잡고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