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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3월 진바닥은 이번주 확인될까?
2022. 03. 13 by 이광희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국제유가 급등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증시의 변동성을 키우며 어려운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 증시의 코스피 지수는 이번주가 진바닥을 확인하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1월 28일에 만들었던 2591.53포인트가 진바닥 저점이었는지 아니면 새로운 저점을 만들어 진바닥을 확인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는 한 주다. 이번주 코스피 지수가 2591 전저점을 깨트리지 않고 반등을 보이며 2790선 이상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전 저점이 진바닥이었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

하지만 2591선을 붕괴시키는 흐름이 나타난다면 다시 진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다만 이제 이전 저점을 깬다 하더라도 그  시점부터는 오히려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므로 멀리 보고 투자를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매수의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다.

단기  매매라면 대응이 어려울 수 있으나 경제의 흐름을 보고 투자를 계획한다면 주식을 모아가는 기회가 된다.

코스피 일봉 차트. 키움증권 캡처
코스피 일봉 차트. 키움증권 캡처

코스피는 하락 추세를 만든 이후 전혀 상승 추세로의 전환을 이루지 못하고 하락 추세 중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2400선까지 하방이 열려 있는 상황이다. 전저점을 지지선으로 하여 반등을 예측하고 대응하기 어려운 이유가 된다.

코스피 주봉. 키움증권 차트
코스피 주봉. 키움증권 차트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보다 양호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주가가 단기 이평선 위로 골든크로스를 만들어 비빌 언덕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코스피가 힘을 내지 못하면 코스닥도 힘이 약화될 수 있다.

코스닥 지수로는 920선 위에 안착하는 흐름을 보인다면 상승 추세로의 전환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뉴욕 증시가 상승하는 중에도 국내 증시는 상당한 디커플링 모습을 보였지만 다우존스 산업지수나 나스닥이 하락 추세에 있어 이에 대한 관찰도 필요하다. 뉴욕 증시가 상승해도 국내 증시가 약한 날이 많았는데 뉴욕 증시가 하락한다면 국내 증시는 더욱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우존스 산업지수 차트. 키움증권 캡처
나스닥 지수 차트. 키움증권 캡처

3월 14일 월요일은 국내 증시가 약세로 출발하기 쉬울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가 전저점을 붕괴시키는 약세의 지속을 이어갈 것인가? 하락을 극복하며 반등의 움직임으로 진바닥을 확인할 것인가? 이번주 중요한 변화의 자리가 나타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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