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쓰리시스템이 18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통해 적외선 영상센서 생산능력을 대폭 확장한다고 8월 28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는 회사의 자기자본 대비 20.04%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2024년 9월 30일부터 2025년 5월 31일까지의 기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투자의 목적은 적외선 영상센서의 생산 용량을 증대시키는 데 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냉각형 및 비냉각형 적외선 영상센서의 생산 공정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이는 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아이쓰리시스템은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의 품질과 생산성을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처음 시장에 알려진 투자금액보다 다소 감소한 금액을 투자하는 것은 건축비를 예상가격보다 대폭 낮추었고, 기존 설비를 이용한 신규 생산에서 수율 개선이 이루어지며 기존 시설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게 된 영향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아이쓰리시스템의 투자는 고객사와의 가격 협상과 생산 수율 개선을 마친 상태에서 이루어졌다. 회사는 2019년 비냉각형 12㎛ 피치 적외선 영상센서를 생산하기 위해 약 100억 원을 투자한 바 있으며, 그 과정에서 수율 개선에 1년의 시간을 소요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투자에서도 정밀한 준비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이쓰리시스템은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이번 투자의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회사는 기존 설비에서 냉각형과 비냉각형 모두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예상보다 적은 비용으로 생산능력을 확장할 수 있게 되었고, 이로 인한 건축비용 감소는 회사의 재무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는 이번 투자가 기술적인 충분한 준비, 수주를 위한 고객사와의 상당한 협상 진행 속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향후 매출 증대와 함께 회사의 성장과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을 갖게 한다.
한편 아이쓰리시스템의 SXGA급(1280*1024) 8㎛ 피치 비냉각 적외선 검출기는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의 기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