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자율주행, 전기차 등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 수요 증가에 효과적 대응
적외선 센서 전문기업 아이쓰리시스템은 뛰어난 기술력과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방산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비냉각형 적외선 센서와 열화상 카메라 기술 등에서 강점을 보이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중심의 매출에서 벗어나 해외 수출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이 기대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판로를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8마이크로피치 비냉각형 적외선 센서의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기존 냉각형 제품군에서 비냉각형 제품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이다. 이로 인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이쓰리시스템은 '2024년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에서 'TE-SQ1' 등 자체 개발한 열화상 센서 및 카메라 기술을 선보이며, 드론 및 로봇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최근 전기차 화재 사건이 잇따르면서 배터리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 해결방법으로 아이쓰리시스템 적외선 센서 기술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적외선 센서는 전기차 배터리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화재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감지하고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이쓰리시스템의 8마이크로피치 비냉각형 적외선 센서는 경량화와 저전력 소비가 가능하면서도 높은 해상도와 정확도를 자랑한다. 전기차의 배터리 셀이나 모듈에 이 센서를 적용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할 때 경고 신호를 보내 화재를 방지할 수 있다. 이러한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은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해주며, 차량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경쟁력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교통부 산하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서는 새로운 자동차 안전 표준을 확정한 바 있는데, 보행자 안전 확보와 강화된 규제를 달성하기 위해 적외선 영상 센서를 활용한 보행자 인지 및 이와 연계된 주야간 긴급 제동 기능(AEB) 적용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아이쓰리시스템 관계자는 “아이쓰리시스템에서는 이미 비냉각형 8㎛ 피치 고해상도 적외선 영상 센서 개발 과제를 완료한 바 있고, 비냉각형 적외선 영상 센서와 연계한 자동차용 긴급제동장치(AEB) 관련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쓰리시스템은 비냉각형 8마이크로피치 센서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증설 투자를 발표했다. 향후 방산, 자율주행, 전기차 등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비냉각형 적외선 센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 능력 확대는 회사의 매출 성장과 시장 점유율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