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조의 명상여행]
바람이 불자 / 정상조
뒤집히며 반짝이는
아카시아 잎을 지나서
아침 햇살
어떤 색을 품고 와서
어디로 가는지
얼굴을 그려놓고
따라가보고 싶다
바람은 무슨 색일까
박새의 울음은 아니겠지
머물러 있는 것이
소중할 때가 있다
머물러 있는 것이
어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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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자 / 정상조
뒤집히며 반짝이는
아카시아 잎을 지나서
아침 햇살
어떤 색을 품고 와서
어디로 가는지
얼굴을 그려놓고
따라가보고 싶다
바람은 무슨 색일까
박새의 울음은 아니겠지
머물러 있는 것이
소중할 때가 있다
머물러 있는 것이
어디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