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원달러 환율은 14.7원이 오르며 1299.5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1월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긴축 기조 우려가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동반하여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수치를 보였다.
국내 증시의 약세 흐름도 환율에는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코스피는 24.27포인트 0.98% 내린 2451.21포인트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은 9.09포인트 1.16% 하락해 775.62포인트로 종가를 물렸다.
주말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129.84포인트 0.39%가 상승해 33,826.99포인트로 종가를 다소 높였으나 나스닥은 68.56포인트 0.58% 내린 11,787.27포인트로 주춤거렸다.
시장은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크게 보지 않으면서도 쉽게 경계감을 낮추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당분간 관망세가 우선한 상황 속에서 힘겨루기 등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의 환율은 코스피 움직임에 영향받으며 1300원을 두드리는 보합권에서의 등락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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