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원달러 환율은 3.9원 하락한 1331.3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감 등 환율은 강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실제 이루어지기까지 불확실성에 의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강달러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8월 26일(현지시간) 큰 폭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높은 수준을 금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파월 의장은 "단 한 번의 개선만으로 물가상승률이 내려갔다고 볼 수 없다"며 "물가 안정을 위해 당분간 정책 스탠스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매파적 발언이 시장에 충격을 주며 뉴욕 증시는 크게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1,008.38포인트 3.03% 급락하며 32,283.40포인트에 종가를 마쳤고, 나스닥은 497.56포인트 3.94% 내린 12,141.71포인트로 물러섰다.
국내 증시도 혼조세를 보이며 눈치보기 장세를 나타냈는데 미국의 9월 금리 인상까지 부진한 흐름이 예상된다.
29일의 환율은 부진한 증시 흐름과 함께 상승 압력을 유지하며 상승쪽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