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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규모 미술 장터 '2019 부산국제아트페어' 개최 12월 5일~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작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미술품 시장
임종두 화백, 2019 부산국제아트페어에서 주목받는 신작 선보여
2019. 11. 30 by 이에렌 기자

한국의 중견작가로 주목받는 丹色과 석채의 작가 임종두 화백을 12월 5일~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9 부산국제아트페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니세프와 함께 하는 2019 부산국제아트페어는 작가와 고객이 직접 만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작품을 컬렉션할 수 있는 직거래 미술 장터로 기획되어 미술시장의 투명성을 높임과 함께 작가와 고객의 소통을 통한 미술시장 저변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일본, 인도 등 국내외 작가 250여명의 작품 3000여점이 선보인다. 러시아특별전에는 '20세기 소련의 마지막 명화' 특별 전시코너 124점을 비롯해 신진 작가들을 위한 부스도 마련된다.  해외작가전에는 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도, 일본의 작가들과 미국, 네덜란드 작가의 작품들도 전시된다. 

모든 부스에 도슨트(해설사)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작가 콘서트도 진행된다.

임종두 화백의 작품은 초대작가전에서 만날 수 있다. 

달리달리 390×160cm 장지 석채 임종두. 출처:미래경제뉴스 DB

임종두 화백의 '달리달리'는 여인의 순수와 욕망을 달리는 여성상과 특유의 붉은 색감 채색으로 담아낸 비교적 최근의 작품 시리즈다. 달리달리의 여성은 욕망을 분출하듯 나신으로 달린다. 순수를 상징하는 나신의 모습이지만 관능보다는 신비로움과 궁금증이 화면을 채운다.

고행과도 같이 수십번을 덧칠하는 붓질을 통해 장지(壯紙) 위에 어우러져 드러난 빛깔은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또는 시간과 빛에 따라 오묘한 변화를 느끼게 한다.

심지(마음심ㆍ땅지)162×130cm 장지 석채 임종두. 출처:미래경제뉴스 DB
心地 162×130cm 장지 석채 임종두. 출처:미래경제뉴스 DB

심지(心地)는 달리달리 시리즈의 맥을 이으면서도 합일과 조화로 더욱 진화된 최근의 작품 시리즈다. 임 화백은 자신의 초기 대표작인 '생토' 시리즈 이후 일관되게 추구해온 하늘과 땅, 사람의 조화로운 세계를 원색에 담아 표현해 내고 있다. 

임 화백은 자연의 생명력을 강하게 표현한 '생토' 이후 자연과 사람의 조화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천지인-삼합'에 이어 현실과 이상 세계의 상생을 꿈구던 '동행' 시리즈, 여인의 순수와 욕망을 표현한 '달리달리', 이어서 心天, 心地 시리즈를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동행 130×130cm 장지 석채 임종두. 출처:미래경제뉴스 DB
동행 130×130cm 장지 석채 임종두. 출처:미래경제뉴스 DB

동행이 추구하는 것은 자연과 사람, 현실과 이상의 조화로움이다. 꽃잎이 떨어지고 있는 자연 속으로 걸어가는 여인의 모습은 이상을 꿈꾸지만 현실에 발을 디디고 있어야 하는 그 모호함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임 화백의 작품 세계는 초대작가전 H23 부스에 전시되고 직접 관객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예술 세계에 대한 소통을 나눌 계획이어서 관객에게는 작품의 이해도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한편 이번 아트페어의 수익금 중 일부는 유니세프 기부와 국내외 미술학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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