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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Arts
[정상조의 명상여행]
빌어먹을 태양
2023. 12. 23 by 정상조 시인
이미지:Pixabay
이미지:Pixabay

빌어먹을 태양 / 정상조

너는 속부터 겉까지 너무 아름다워
항상 눈앞에 아른거린다

길들여진다는 것이 참 무섭다
그대 손길이 아니면
느껴지지 않는 것들

사랑하면 안 되는 것들로
쓰여진 세월 속에서
그 세월이 너를 의미로 깨어난다

빌어먹을 태양이 떠오른다
눈빛으로 마주하지도 못하고
그리움으로 시작될 때면
너는 어김없이 내게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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