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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리포트
박스권 돌파한 코스피 지수, 신천지를 개척할 것인가?
2021. 06. 04 by 이광희 기자

글로벌 유동성 장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6월 1일 박스권을 돌파하고 새로운 상승세에 도전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를 기준으로 보면 3210선이 변곡점이다. 6월 1일 종가를 3221.87포인트로 박스권을 돌파한 코스피는 6월 2일 3224.23포인트, 6월 3일 3247.43포인트로 종가를 높였다. 

이제 3210선은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할 수 있다. 일시적으로 3210선 아래로 내려간다고 해도 3영업일 내에 3210선 위로 올라온다면 새로운 상승 추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에 비해서 상승 탄력이 다소 약하다. 형님 먼저라는 말처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추세로 안정을 이룬다면 코스닥도 후발 상승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뉴욕증시에서도 다우존스 상승세가 나스닥을 앞서고 있다. 다우존스는 강한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단기 조정을 맞는다 해도 재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나스닥은 상대적으로 고점의 저항을 받는 모습이어서 관찰이 요구된다.

동부증권 차트 캡처
다우존스 차트. 동부증권 차트 캡처

1월부터 약 5개월간 이어진 박스권 등락은 얕은 가격조정을 보였다. 가격조정이 얕았던 만큼 새로운 상승 추세는 강해질 수 있다. 

6월 4일 금요일을 맞아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지수가 다소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상승으로 보고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주식 비중을 늘리고 진격할 필요가 있다. 다만 종목 선정에는 옥석을 가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지수가 오를수록 달리는 말이 더욱 빨리 달리는 종목간 차별화가 진행될 수 있다.

미래 성장이 예상되는 인공지능, 메타버스, 블록체인, 바이오 등 핵심종목으로 압축해가며 대응하는 것을 권장한다. 물론 먼저 오르는 종목과 나중 오르는 종목들간 순환매가 나타날 수 있어 선도주가 아니더라도 차례는 올 것으로 기대한다. 즉 길목지키기 매수를 해두고 진득하게 인내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시장 환경이다.

코스피 차트. 동부증권 차트 캡처

코스피 지수 차트를 보면 박스권을 돌파한 후 안착하고 숨고르기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수가 상승 추세라고 해도 오르기만 하거나 내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중요 변곡점을 넘어서면 숨고르고 또 더 멀리 가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다.

등산객이 한 능선을 넘고서 사탕 하나 먹으며 쉬어가는 것과 같다. 더 멀리 오래 가기 위해서는 쉬어가는 흐름이 필요하다.

코스피 지수는 상승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돌파 후의 목표치는 기술적으로 4000선에 이른다. 4000선을 살짝 돌파하고서 쉴 수도 있고 또는 4000선 가까이에서 미리 조정을 보일 수도 있다.

달리는 말에서 뛰어 내릴 필요는 없어 보인다. 전세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돈을 마구 풀었다. 집값이 오르고 가상화폐도 올랐다. 돈의 힘으로 오르는 시장은 미리 예측할 필요가 없다. 추세를 따라가면 된다.

추세가 바뀌는 변곡점이 나오면 그때 대응전략을 수정할 수 있다. 지금은 앞으로 나아갈 때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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