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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전·환경·보건 전문가들이 높은 수준의 자체역량 보유하고 있어 기술집약적인 회사로서 안전·환경·보건·생태 데이터 플랫폼 사업으로 나아갈 것
켐토피아, IOT 및 드론 이용한 환경 관리 사업으로 스마트화 전략 추진
2021. 05. 05 by 이광희 기자

드론 산업은 정부의 4차산업혁명 8대 선도사업의 하나로 그 영역을 확대하며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1 드론쇼코리아'에는 다양한 드론 기술기업들이 참여했는데 그 중에도 환경 관련 장비 및 컨설팅 전문기업 (주)켐토피아(대표 박상희)의 SMART ECOLOGY와 SMART SAFETY를 표방한 AI, IOT와 드론을 융합한 서비스가 눈에 띄는 관심을 끌었다. 

켐토피아는 컨설팅, 시험분석, 환경 IT 제품개발을 통해  환경과 안전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이번 드론쇼코리아에는 VTOL과 멀티콥터를 선보이며 전문가 기업의 특수목적드론 영역에 발을 내딛었는데 전시에 참여한 켐토피아 송재원 부장과 드론을 이용한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켐토피아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주세요.

켐토피아는 안전·환경·보건 전문가그룹으로 기업이나 정부 등에 컨설팅 및 IT 솔루션을 공급하고, 환경분석과 함께 환경영향평가 전문가들이 환경매체 및 생태계 평가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켐토피아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모니터링 기능을 탑재한 IoT, 드론을 이용하여 취급시설 및 공정관리, 유해화학물질 누출관리를 비롯해 대기, 환경, 생태 관리 등 우리를 둘러싼 공간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노력합니다.

▶ 2021 드론쇼코리아에 참가했는데 드론 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것인지요?

당사는 드론 및 AI, IOT 사업확장을 위해 관련 회사를 인수하여 2020년을 원년으로 드론과 인공지능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IoT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켐토피아가 드론 분야에서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나 차별성은 어떤 것이 있나요?

그간 드론이나 IOT 시장은 장비를 개발하는 회사들이 이끌어왔다면, 저희는 안전·환경·보건 전문가들이 해당 적용분야인 사업장, 대기·수질 등 환경에 대한 오랜 경험을 통해 적용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를 기반으로 드론을 운용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드론이나 IoT를 통해 데이터를 취합하는 수준이 아니라, 이를 해석하고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전문가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저희 켐토피아의 강점이 있습니다.

산림 환경 정찰 및 산불감시용 무인기. 하단 소니 4K 카메라와 전방 FPV HD 카메라 장착된 수직이착륙기종이다. 매우 강한 바람에도 이착륙이 가능하고 선상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한 기종으로 설계되었다. 출처:켐토피아

▶ 드론 사업부와 기존 사업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는 건가요?

켐토피아의 기존 주사업은 화학물질을 포함한 안전·환경·보건 컨설팅과 환경영향평가 분석입니다. 특히 화학물질관리와 배출관리 등은 최근 강화된 환경규제와 함께 기업 ESG의 주요 핵심성과로서 켐토피아는 빠르게 성장해 왔습니다.

드론 및 IOT 사업은 4차산업 혁명, 비대면 시대 및 52시간 근무제의 환경속에서 기존 켐토피아의 기업고객들이 반드시 대응해야 하는 화학물질 사고 및 배출, 공정 및 안전 관리에 있어서 새로운 디바이스를 이용한 관리는 피할 수 없는 트랜드라는 인식하에 기업고객들로부터 먼저 니즈가 발굴되는 상황입니다.

또한, 드론 및 IoT를 이용하여 노후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유해물질 및 악취 모니터링, 녹조 및 생태 모니터링 등을 수행하는 것은 기존 켐토피아의 대기 및 수질관리와 환경영향평가사업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 드론 산업은 향후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켐토피아는 드론 사업에서 어떤 비전을 보고 있나요?

현재 드론산업은 드론 생산, 모니터링 장비개발, AI 데이터 취합 및 분석, 관리의 각 요소들이 각각 별도의 사업자들에 의한 네트웍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판단됩니다. 특히 특수목적용 드론의 경우 적용되는 환경, 안전, 생태의 조건에 맞게 적합하게 개발되어야 합니다.

켐토피아는 드론 직접 생산부터 데이터 취합 및 분석까지 전문가 그룹들이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매우 기술집약적인 회사로서 궁극적으로는 안전·환경·보건·생태 데이터 플랫폼 사업으로 가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 2021년 진행하는 프로젝트나 향후 계획을 공유해 주세요.

먼저 독도 환경연구소와 독도 지킴이 활동으로서 드론을 이용한 독도 생태 모니터링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환경안전 전문 드론 모니터링 사업에 집중을 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산업단지의 유해화학물질 및 화학사고 모니터링을 통해 지금까지 드론이나 IoT 등에 보수적이었던 안전환경 시장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 및 홍보를 할 예정입니다.

독도 비행에 적합한 수직이착륙드론으로 지리매핑을 하여 독도의 변동사항을 실시간 저장하는 솔루션을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다.

정찰용 경량 틸트로더 무인기. 출처:켐토피아

전문가 영역의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관점에서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한 조언을 해주신다면?

병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란 말처럼, 환경·안전·보건 및 생태는 전문가의 영역입니다. 드론이나 IoT는 도구일 뿐입니다. 해당분야를 가장 잘 이해하고 알고 있는 전문가들이 가장 잘 할 수 있습니다.

간혹 상당한 비용을 들여 드론으로 측정한 환경데이터들이 일관성이 없거나 의미없는 더미(dummy)로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많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해당 환경매체나 데이터를 이해하는 전문가가 Top-down 방식으로 일을 해야 합니다.

일부 시장참여자의 경우는 비싼 외국산 드론과 현란한 비주얼 프로그램에 현혹되나 정작 그 데이터 quality와 최종 평가와 분석, 관리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들도 있는데 향후에는 시간이 진행되면서 전문가가 리드하는 시장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에 대해 분명히 저희 켐토피아의 역할이 있을거라는 사명감도 있습니다.

* 켐토피아 개요

켐토피아는 2002년 화학물질 및 환경컨설팅으로 시작하여 환경·안전·생태 및 환경영향평가 전문가그룹으로 성장해 왔다. 사업장 공정이나 시설안전, 유해물질 누출 및 사고관리 등 스마트 서비스와 시험분석 서비스, 환경영향평가 등을 수행한다. 

향후 환경 · 안전· 보건 및 생태관리를 사람의 지식이나 경험에 의지하기 보다는 인공지능(AI), IOT, 드론 등 기술개발에 따른 스마트한 관리로 나아가기 위해 20년 동안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AI, IOT 및 드론에 대한 독자적 기술을 융합하여 새로운 스마트 세이프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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