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미래경제뉴스
뒤로가기
스마트리포트
또 다가올 기회를 위해 더 철저하게 준비해 두자
주식시장 쉬어가면 더 멀리 간다...지금이 준비할 때
2021. 02. 24 by 이광희 기자

연초 3000선을 돌파하고 강하게 버텨오던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3,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그동안 시장을 이끈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하면서 관망 분위기도 높아지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 지수는 이미 몇 가지 매도신호를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다.

앞선 전략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대응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멀리 가기 위해서는 쉬어가야 한다. 등산가들은 산에서 달리는 법이 없다. 천천히 가야 멀리 가고 쉬어 가야 더 높이 오른다.

개인투자자들은 시장 메이저 세력인 기관투자자나 외국인에 비해 불리한 점도 있지만 반면에 유리한 점도 매우 많다. 다만 그런 개인투자자의 근본적인 장점을 살려 수익을 만들 수 있는 경험과 내공이 부족한 것이 아쉬운 점이다.

특히 내공은 많이 부족하다고 본다. 앞서 제시한 칼럼에서도 '성공투자는 준비된 투자자의 특권'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주식시장의 본질적 힘은 돈이다. 기관투자자나 외국인을 메이저 세력이라고 하는 것도 그들이 가진 자본이 더 크기 때문이다. 이들과 싸워 이기려는데 준비없이 어떻게 승리할 수 있을까?

그래픽:미래경제뉴스
그래픽:미래경제뉴스

국내 주식시장의 매도신호

코스피 지수가 보내는 매도신호로는

① 단기 꼭지 징후로 판단할 수 있는 삼산형 패턴

② 하락 다이버전스의 출현

③ 2월 18일부터 20일 이동평균선 하향 움직임

④ 5일 이동평균선과 20일 이동평균선의 데드크로스 상태  등이 이어지고 있고,

코스닥 지수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해 

⑤ 전저점 붕괴까지 나타났다.

비가 오기 전 먹구름이 몰려오고, 마파람이 부는 것과 같다. 대비하는 자세가 맞다. 

그래픽:미래경제뉴스
그래픽:미래경제뉴스

시장이 매도신호를 반복적으로 보내는데도 내 주식은 오르겠지 하고 버틴다면 답을 찾기 어렵다. 

주식투자는 예측을 할 수는 있지만 예측의 영역이 아닌 대응의 영역이 더 크다. 시장이 보내는 신호대로 움직이는 것이 순응이다.

▷오늘의 한 마디 : 시장은 언제나 옳다. 

언제나 옳은 시장에 대항해서는 안된다. 시장이 움직이는 방향에 순응해야 한다. 개인의 최고 장점은 순발력이다. 빠르게 포지션을 변경할 수 있다. 

코스닥이 먼저 비를 맞았고, 코스피도 가능성이 있다. 기준선을 정하고 대응하면 된다.

개인투자자 대응 전략

지금은 헷지 전략을 권장한다. 주식 보유 40% 비중, 252670 KODEX 200선물인버스2X 보유 30%, 현금 30% 비중을 유지하고 있으면 갑작스럽게 급등 흐름이 나와도 수익을 낼 수 있고, 

등골이 서늘해지는 급락이 나와도 시장에 승리할 수 있다. 이런 대응 방법이 있는데 이를 마다하는 것은 욕심이 앞선 것이라 할 수 밖에 없다.

헷지 전략에서는 대박 수익이 나오지 않는다. 때를 기다리는 것이라 할 수 있고, 그런 중에도 조금씩 수익은 늘어간다.

시장이 방향을 정하고 추세를 만들면 적극적으로 배팅에 동참하고, 현재처럼 추세가 없이 조정 신호가 나오면 헷지를 통해 기회를 기다릴 수 있다.

강한 움직임은 한번에 무너지지 않는다. 메이저 세력은 개인투자자들을 학습시키려 한다. 내리면 또 오르고, 또 내리면 다시 오르고, 이런 반복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이 매너리즘에 빠지게 한다. 경각심이 해이해지고 나태해지는 것이다. 그 나태함에 비수를 박는다.

현명한 개인투자자들은 기관이나 외국인들이 느리다는 것을 잘 이해한다.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시대가 있었다. 지금은 아니다.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 먹는다. 개인투자자는 순발력있게 빠르고 기관이나 외국인은 여전히 느리다.

원칙과 내공이 준비된 개인투자자라면 기관이나 외국인이 두렵지 않다. 아니 그들이 더 많이 오기를 기다린다.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돈을 잃으면 기관은 부스러기를 챙기고 외국인은 살점과 몸통을 가져간다. 소수의 준비된 개인투자자들은 대박 수익을 가져간다.

보다 많은 개인투자자들의 승리를 응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