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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리포트
주식시장이 변곡점을 만들며 다음 추세를 모색하는 자리 헷지 투자를 통한 시간 벌기와 안정성 확보
봄을 기다리는 마음, 때를 기다리는 지혜^^
2021. 02. 08 by 이광희 기자
이미지: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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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뜨거울 때는 하루 움직임이 주로 전약후강 패턴으로 이루어진다. 반면에 지수가 조정을 보일 때는 전강후약이 많다.

현재 주식시장은 3000선 위에서 박스권 등락을 보이며 변곡점을 만들고 있다. 위든 아래든 방향은 다시 만들어지게 된다.

주식시장의 본질적 힘이 '돈의 힘'이라는 데서 본다면 돈많은 기관투자자나 외국인이 다음 방향도 만들 가능성이 크다. 그들의 다음 포지션은 어디를 향할까?

외국인이 주식을 얼마 샀다, 얼마를 팔았다 하는 것은 수박 겉핥기와 같다. 그걸 보고 투자해서 수익을 낼 거라면 세상 사람들이 다 주식투자만 해도 된다. 하지만 어림없는 일이다. 

누가 자신의 투자 포지션을 남이 알게 하겠는가? 외국인이 얼마를 팔았다, 얼마를 샀다 하는 것은 그냥 숫자를 보여주는 것에 다름 아니다. 그들의 수익 포지션은 선물과 옵션, ETF, ELW 등 수많은 파생상품으로 숨겨져 있다.

포지션은 언제든 힘겨루기다. 결국 힘이 센 사람이 이길 확률이 높다. 

개인투자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자신의 역량만큼 싸워야 한다. 자신의 능력보다 더 큰 수익을 목표로 한다면 그것이 탐욕이다. 

개인이 외국인이나 기관투자자보다 유리한 점도 꽤 있다. 포지션이 가볍고 빠르게 포트폴리오를 변화시킬 수 있으며 물량이 적어 쉽게 사고 팔 수 있다. 외국인이나 기관투자자는 개인에 비해 현저히 무거울 수 밖에 없다.

이런 장점을 잘 살리면서 승리의 길로 가보자.

지금은 코스피 지수부터 매도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단기 꼭지 패턴의 하나인 쌍봉패턴이 완성되었고, 20일 이동평균선이 2월 5일 금요일부터 하향 기울기를 시작했으며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는 역배열 상태다. 

추가 상승을 보인다고 해도 삼산형 천정 패턴이 나타날 수도 있고, 뚫고 나아간다면 따라가면 된다. 지금은 먹구름이 몇개 보였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픽:미래경제뉴스
그래픽:미래경제뉴스

무엇을 해야 할까?

252670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지수 움직임과 상반되는 레버리지 ETF다. 코스피 지수의 2배 역방향으로 움직인다. 즉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면 가격이 상승하고,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면 가격이 하락한다. 

그래서 헷지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능숙하고 전문적인 투자자라면 선물이나 옵션, ELW, 대주제도 등 이용할 것이 더 있지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ETF를 이용해 헷지해두는 것은 유용한 전략이다.

지수 하락에 배팅하여 돈을 벌자는 것이 아니다. 현재는 방향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매도신호도 나오고 있으니 현금을 피신시키고 조심하는 대응전략을 말하는 것이다.

주식을 40% 정도 보유하고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30% 정도 보유하고 있으면 약간 우세한 정도로 하락 방향을 보고 헷지한 포지션이 된다. 현금은 30% 정도 보유하게 된다. 

이는 지수가 하락해도 수익을 낼 수 있고, 지수가 급등으로 상승해도 대응할 수 있다. ETF는 금융투자교육원에 3,000원을 내고 교육을 받아야 주식처럼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다. 개인 책임을 강조하기 위해서 만든 제도처럼 이해되기는 하지만 받아야 매매할 수 있으니 어쩔 수 없다.

무모하게는 투자하지 말자. 기회가 오면 용맹정진하고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아무데서나 칼을 휘두른다면 아마추어일 수 밖에 없다. 

곧 설이 다가오고 또 봄이 온다. 서두른다고 먼저 오는 봄은 아니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처럼 좋은 투자의 때를 기다리는 지혜도 담아 두자.

꿈을 지닌 개인투자자들의 성공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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