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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드론 S/W R&D에 중점을 두고 연구개발 역량 강화 전통적 문화 콘텐츠와의 융복합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
다온아이앤씨 양찬열 대표, 드론 엔터테인먼트 시장 개척...드론라이트쇼 선두주자로 입지 다져갈 것
2021. 02. 02 by 이광희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속에서도 디지털 전환(Ditigal Transformation)이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새로운 기회도 열리고 있다.

많은 지역축제와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는 속에서도 드론 군집비행을 통한 '드론라이트쇼'가 먼 거리에서도 감상할 수 있는 신선한 엔터테인먼트로 관심을 끌며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드론라이트쇼를 통해 드론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개척해 가고 있는 (주)다온아이앤씨 양찬열 대표는 "많은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지만 오히려 드론 군집비행의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R&D를 강화하고 있다. 비대면 축제의 엔터테인먼트 기능뿐 아니라 군사용으로도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양찬열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양찬열 다온아이앤씨 대표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2020년 드론라이트쇼가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기도 했습니다. 한 해의 프로젝트를 정리해 주신다면?

2020년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을 통째로 빼앗겨버린 한 해였습니다. 대면으로 즐기는 축제와 콘서트, 뮤직 페스티벌이 하나둘 취소되고 연기되었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드론라이트쇼는 비대면 공연 콘텐츠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던 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다온은 2020년 20건 이상의 계약이 성사되었으며 국내 최다 드론라이트쇼 운영 기업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밤하늘에 200m에 달하는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면 어디까지 보일까요?

드론라이트쇼는 1km 반경 내에서 누구나 볼 수 있는 콘텐츠이며, 관광객 및 일반 시민의 집객이 어려운 코로나19 시대에 맞춘 포스트코로나 공연 콘텐츠라고 자부합니다.

실제로 김제지평선축제의 개막식과 K-컬쳐페스티벌, 해외문화홍보원 K-힐링 ON에서는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드론라이트쇼를 선보였으며 많은 분들의 성원과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한 도시어부2를 통해 국내 최초로 예능 방송에서 드론라이트쇼를 선보였으며 방송 정체성에 맞는 스토리텔링을 추가한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드론라이트쇼가 엔터테인먼트 사업 분야에도 더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해였습니다.

▶ 드론 교육, 드론 스포트 등 체험존도 운영하시는 것으로 아는데 이 분야는 어떻습니까?

2020년 코딩을 통해 드론 군집비행을 설계하고 디자인하는 드론 SW 코딩 교육을 선보였습니다. STEAM 교육의 대두와 함께 SW 수업이 강화되면서 코딩 교육 시장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코딩에 드론과 군집비행 기술을 더해 누구나 드론 군집비행을 만들 수 있는 코딩 교육을 선보였으며 드론 군집비행이 가능한 교육용 코딩 드론을 전국의 교육기관에 납품했습니다. 지난 12월에는 코로나19라는 상황을 감안하여 온라인 화상 교육을 통해 비대면 코딩 교육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드론에 스포츠(드론 컬링, 드론 농구, 드론 장애물레이싱 등)를 접목하여 드론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쉽고 즐겁게 드론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드론 스포츠 콘텐츠는 잠시 쉬어가는 한 해였습니다. 2021년에는 기존 드론 스포츠에 새로운 콘텐츠를 더해 많은 분들이 드론을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다온아이앤씨의 드론라이트쇼. 출처:다온아이앤씨

2021년 새해 계획도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는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요?

2021년 다온은 드론 S/W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국내 드론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업부설연구소에서는 드론 S/W R&D에 중점을 두고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드론라이트쇼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입니다. 2021년 드론라이트쇼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운영, 기획, 디자인, 개발 등 업무 영역이 세분화된 팀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디어파사드, 불꽃, 레이저 등 다양한 콘텐츠와의 융복합을 통해 공연의 품질 강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콘텐츠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예정입니다.

 갈수록 기술 융합의 시대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드론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데 AI나 VR, 전통적인 문화 콘텐츠 등의 융합과 협업 가능성도 클 것 같습니다.

드론 및 군집비행 기술을 활용한 신규 콘텐츠를 계속해서 기획하고 발굴해내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스토리를 담은 미디어파사드와 연계한 공연도 가능하고 드론에 실제 불꽃을 달아 새로운 공연 콘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뮤지컬, 연극, 콘서트 등 지상에서 펼쳐지는 공연 예술과의 협업도 가능합니다. 실제로 드론의 군무와 함께 치어리더와 공연을 진행한 적도 있습니다.

주간에만 볼 수 있었던 전통 문화재들을 야간에 드론라이트쇼로 재구성해서 밤하늘에 그려낼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다온은 드론 및 군집비행기술과 여러 분야 콘텐츠와의 융복합을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해외에서도 드론라이트쇼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해외진출에 대한 계획이 있으신지요?

다온아이앤씨 드론라이트쇼의 강점은 기획, 프로그래밍, 마케팅 등 핵심 전문 인력들의 호흡으로 다져진 팀워크와 수많은 공연을 바탕으로 쌓아온 노하우입니다. 드론라이트쇼는 양단에서의 균형과 조화가 중요합니다.

새롭고 놀라운 기술로 접근하되 예술과 감성으로 신선함을 주어야하고,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완성도 높은 공연을 수행해야 합니다. 팀원들의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과 일에 대한 열정, 완벽한 팀워크가 다온의 최고의 자산이자 장점입니다.

해외에도 수많은 드론라이트쇼 운영 기업이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온만의 장점과 경쟁력으로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다온아이앤씨의 비전을 공유해 주세요.

다온아이앤씨는 늘 도전합니다. 평창올림픽 이후 드론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다온은 국내 드론라이트쇼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여수거북선축제를 통해 드론 군집비행 기술을 활용한 100대 이상의 드론라이트쇼를 최초로 선보인 국내 기업입니다.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드론 산업에서 다온은 도전을 멈추지 않고 또다른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양찬열 다온아이앤씨 대표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미래경제뉴스
양찬열 다온아이앤씨 대표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미래경제뉴스

드론라이트쇼를 사랑하는 팬들이 있습니다. 새해 메시지를 당부드립니다.

드론라이트쇼가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경험하지 못한 희소성 높은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는 축제 개폐회식, 기업 /브랜드 홍보처럼 지자체 및 기업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지만 타겟층을 세분화하여 생일, 프로포즈, 이벤트 등 소규모 단체나 개인이 활용할 수 있고 좀 더 많은 분들이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드론라이트쇼 시장을 더 활성화하는 것이 저희의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다온아이앤씨 개요

다온아이앤씨는 2012년 설립된 드론라이트쇼 전문기업이다. 드론 산업 발전과 기술 향상을 위한 교육, 연구개발을 비롯해 제조&유통, 드론을 활용한 콘텐츠 제공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특히 300대의 드론 군집비행을 통해 감동적인 스토리가 결합된 드론라이트쇼를 선보이며 드론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운영 노하우와 기획력으로 도시어부2, 랑콤 브랜드 프로모션, 대구 수성빛예술제, 101주년 3.1절 기념 및 코로나19 극복 응원 드론라이트쇼 등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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