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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월드옥타 차세대 회원 교육 수료자 23,000명 이상, 국내 기업과 연결고리 찾아야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정책 부재 느껴...연속성 있는 정책 개발하길
월드옥타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신현태 원장, 750만 동포와 함께 성장하는 정책 필요
2020. 10. 25 by 이광희 기자
세계한인무역협회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신현태 원장
세계한인무역협회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신현태 원장

본지는 창업 생태계 확장과 4차산업 기술의 전파,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계 및 기업, 공공기관의 전문가를 찾아 인터뷰하는 기획기사를 연재 중이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많은 산업 분야와 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정부의 지원과 함께 기업들의 노력도 증가하는 모습이다.

코로나 시대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FTA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에 대한 연구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신현태 원장을 찾아 코로나 시대을 대응하는 월드옥타의 전략과 함께 중소기업이 FTA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견을 들어보았다. 

▶월드옥타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국제통상전략연구원'에 대해서는 잘 모를 것 같다. 소개를 해달라.

2006년 월드옥타의 씽크탱크로 발족하여 '차세대 무역스쿨' 관련 교육과 '재외동포 무역 포럼'을 연계해 각종 세미나, 토론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차세대 교육은 2004년 시작하여 전세계 25개 지역에서 지역별 교육과 모국 방문 교육을 통해 이루어졌고 교육 수료자는 23,000명 정도 된다. 그 중 모국 방문자도 1500여명 이상이며 모국 방문자의 경우 기업 현장 방문과 네트워킹, 기업가정신 교육 등을 실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세계경제가 어렵다는 소식이 이어진다. 월드옥타의 회원들이나 각국 상황은 어떻다고 보는지?

다들 어렵다고 하고 사실 어렵다고 본다. 그동안 오프라인 만남을 통해서 이루어지던 많은 상황들이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 국제통상전략연구원은  비대면 강의를 통해 차세대 회원들에게  좋은 강의를 제공하고 재도약을 준비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수출 한국의 전략은 어떤 것이 필요한가?

2020년도의 경우 세계 경제도 그렇고 한국 경제도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는 어느 정도는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의 회복을 체감할 만큼은 아닐 수도 있다. 월드옥타의 경우에도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지나온 40년을 뛰어넘어 새로운 40년을 기획하고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

5대양 6대주 전세계에 월드옥타의 자문위원을 100여명 위촉하고 수출 전략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와 정책을 모으고 이를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우리나라 기업들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로의 생산기지 이전 등 기업활동에 유리한 지역을 발판으로 삼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현상이 더 심화될 가능성도 있지만 반면에 생산기지를 국내로 다시 이전하여 돌아오게 하는 '리쇼어링' 정책도 나오고 있다.  세법이라든가 기업에 대한 국민 인식 등의 변화와 유연성 확보를 통해 기업이 고용을 창출하고, 고용을 통해 부의 재분배가 이루어진다는 점에 깊이 생각하여 기업인이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로 탈바꿈하는 노력이 절실하다. 

제2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모습. 출처:월드옥타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홈페이지
제2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모습. 출처:월드옥타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홈페이지

▶2021년도 계획이나 비전을 공유한다면?

'월드옥타 40년사 사회·경제적 성과와 미래 비젼 연구' 발간을 계획하고 있고 월드옥타 임원을 중심으로 한 4월 '세계대표자대회' 대전 행사와 기업인을 중심으로 한 10월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서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비대면 세미나, 강의, 교재 발간 등과 함께  국회에서 진행되는 세계한인경제포럼과 연관된 정책 토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산업과 취업을 해외 750만 동포와 연결하는 방법이 있다면 고견을 제시해 달라.

한 가지 사례로 '한인식당'을 활용하는 방법을 제안해 보겠다. 전세계에 한인식당이 적어도 5000여개 이상을 되는 것으로 안다. 이 식당들에서 사용하는 그릇을 예로 든다면 대부분 플라스틱 그릇이나 현지의 그릇을 이용한다. 비용 절감을 위해서다. 이것을 한국의 도자기 지역인 이천, 여주, 광주, 강진 등과 제휴하여 해외 한인식당에서 사용할 '도자기 공모전'을 실시하고, 샘플 상품을 20여가지 정도 만들어 국가가 50% 비용을 지원하여 전세계 한인식당에 공급제안을 한다면 한인식당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여주고 국내의 도자기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크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이런 과정의 연속성을 통해 한국 도자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면 한국의 브랜드 가치도 높아질 수 있다고 본다. 이런 정책이 많이 나와야 하는데 실질적 정책의 부재가 아쉽게 느껴진다. 이런 상품의 대량 수출을 위해서는 세계 각국의 조달 구매시장을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신현태 통상전략연구원장은...

신현태 원장은 건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16대 국회의원과  경기관광공사 대표이사 사장, 더케이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사단법인 세계한인무역협회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원장으로 국내 기업의 세계 진출을 위한 전략 연구와 지원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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