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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춘 대기자의 미래전략]
[권희춘 대기자의 미래전략] 인공지능 드론시대를 대비하는 나라는 망하지 않는다
인공지능 드론 시대 전쟁
2020. 05. 29 by 권희춘 대기자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국내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을 보면 구한말 조선에서 일본군의 간섭과 부패한 관리들을 몰아내고 일본군의 앞잡이인 흥선대원군에 대항하기 위하여 전봉준 장군을 선두로 동학군이 구성되어 일본군과 치열한 전투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전투결과는 관군과 일본군의 화력에 밀린 동학군이 처절한 패배를 하고 무장봉기는 실패하고 만다. 여기서 나라를 구하고자 하는 의지는 하늘을 찔렀지만 그 당시 동학군이 사용한 무기를 보면 일본군에 대항할 만한 무기를 소지하지 못한 것을 볼 수 있다.

동학군
동학군

일본은 일찌감치 영국군이 만든 스나이더 소총을 개량한 무라타 소총으로 무장한 군대를 조선으로 보냈다. 그 당시 동학군의 무기는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으로 첨단 무기의 존재를 알지 못하고 임진왜란 때부터 사용하던 조총(화승총)이었다. 우수한 무기와 서구화된 군대조직을 갖춘 일본군과의 전투는 동학군 3만명 이상이 학살당하는 처참한 결과로 나타났다.

조총(화승총)
조총(화승총)

아무리 많은 군인과 군대 조직을 갖추더라도 지금의 전쟁은 과거나 현재도 마찬가지고 첨단 장비와의 싸움에서 결정이 난다. 최근에 미국과 전투를 벌인 IS가 무인공격기에 지도부가 다 사망하면서 조직이 와해되고 결국은 패전으로 끝난 것으로 보면 최첨단 무기를 소지한 그 나라가 바로 강국임을 알 수 있다.

앞으로 전쟁은 일어나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전쟁이 일어나면 최첨단 무기를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가 승리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드론을 제일 먼저 무기화한 나라가 미국이다. 보병을 전투현장에 보내지 않고 한명의 희생자를 내지 않고도 타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이 최첨단 무기인 공격용 드론인 것이다.

드론을 무기화하는 과정에서 지금은 수동으로 총을 단 드론이 전투현장에 투입이 되겠지만 앞으로 인공지능기능을 가진 소형화된 드론이 전투현장에 투입되어 피아 식별로 적군만 사살하는 드론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총을 단 드론
총을 단 드론

우리는 아직까지 북한과 정전 중이고 주변강국에 둘러싸여 늘 긴장하면서 전쟁을 대비해야 하는 지정학적 위치를 가진 나라다. 지금이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드론과 로봇개발에 많은 연구비와 인력을 투입해야 하는 적기이다. 동학군은 일본이 가진 첨단 소총인 무라타소총의 존재를 모르고 전투에 참여했다가 철저한 패전으로 끝난 것을 인공지능드론 시대에 사는 우리는 상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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