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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드론을 활용한 집중 방역 확대 실시 제안 드론 국가자격증 전문가 코로나19 박멸에 활용할 기회
'드론방역봉사단' 창설하고 드론국가자격증 소지자 동원령을 내려야
2020. 03. 30 by 양현호 한세드론아카데미 교수
한세드론아카데미 교관들이 드론 방제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사진:미래경제뉴스
한세드론아카데미 교관들이 드론 방제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사진:미래경제뉴스

국가 4대 혁신사업 추진체 드론 방역의 활약이 대단하다. 첨단장비 드론은 빠른 시간 안에 광범위한 지역의 코로나-19 소독방역에 최적이다. 많은 인력이 동원되어 재래식으로 직접 소독제를 뿌리고, 닦고 다니면서 소독하는 것보다 기동력이나 인력면에서 매우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다.

지금 시중에 보급된 국내 순돌이 드론 기체들은 보통 10리터 분량으로 1분에 약 300평 정도 면적을 방역 할 수 있다. 인력이 하는 방역보다 수십배 정도 높은 방역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효율적인 광범위 드론 소독으로 방역의 예산절감과 인력 투입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 교통공단의 드론국가 자격자들은 1만명을 돌파했고, 드론방역 가능 신고 기체가 1천대를 넘어섰다. 정부는 드론 국가자격증 전문가를 양산만 할 게 아니라 작금의 적기에 활용해야 한다. 지금이 활용 적기인 것이다. 드론 인재 십만용병설이 생각난다. 방역드론 비행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전문 국가자격 드론조종사가 필요하다. 전국적으로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지역 중심으로 방역 면적을 고려하면 다수 인력이 직접 투입되는 것보다 드론방역이 효과적이고 타당한 선택이라고 본다. 

드론을 활용하여 단순하게 방역만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방역 작업에 동원하는 인력을 최소화하면 잉여 인력을 다른 곳에 적절히 배치할 수 있고, 방역에 필요한 필수 인력의 공백까지 해결할 수 있다. 이번 코로나-19 비상시태에서 드론방역과 검역 작업에 동원된 전문인력들이 적재적소에서 유효적절하게 활동할 수 있는 인적 배치와 그 노고에 대해서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방역드론이 방역 인력의 피로감을 줄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방역의 활동영역에서도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 사람이 직접 방역할 때는 도로 위나 지면, 사람 손에 닿는 사물 등을 주로 방역한다. 비좁은 통행로, 등산로 사이나 외벽, 옥상 난간 등은 인력에 의한 방역 작업이 쉽지 않다. 이때 첨단드론을 활용하면 효율적인 방역 작업을 쉽게 마칠 수 있다.

일시적 드론방역 작업에만 그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을 막기 위해 정부나 지자체가 사회단체 모임, 종교집단 모임을 최소화하고 이동을 자제시켜야 한다.

현재 세계가 중국의 실수에 떨고 있다고 할 수도 있다. 전 국민 이동을 금지시킨 일부 국가에서는 인권이 무시된다고 할 만큼 엄하게 강제하고 규제하면서, 경찰이 임무용 드론을 띄워 스피커폰으로 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드론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곳을 비행면서 이동하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이동 자제 요청을 하는 것이다.

중국 경찰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속할 때 드론이 돌아다니며 모여있는 사람을 해산시켰다고 한다. 병주고 약은 못주고, 임무용 드론으로 확산을 경고하는 셈이다.

코로나-19 방역 작업뿐만 아니라 한국 경찰도 임무용 드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먼저 활용되어야 할 첨단장비가 드론이다.

한국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드론 사용업체는 2018년 기준 총 2195개다. 그중 23.9%인 520여개 업체가 농업 방제 분야로 등록돼 있다. 통계청에는 항공방제(드론) 농업인 수가 2019년 기준 142,734명이다. 이 숫자는 자체 조립개발 뿐만 아니라 해외드론을 수입 조립하는 업체도 포함됐다.​

국내업체의 드론이 탑재할 수 있는 약제 용량은 대부분 10~20리터 사이다. 국내 조립제작 업체마다 천차만별인데 기체 비행시간은 20-30분대를 비행할 수 있다. 가격도 6백만원 이상이다.

드론의 성능이 우수하다고 해서 소독 방역에 완벽한 것은 아니다. 농업용으로 제작된 드론은 방제, 방역 병용으로 활용하는 데 큰 지장이 없다. 방역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경우 개방된 공간에 소독제를 살포하는 것보다 사람 손이 많이 닿는 문 손잡이 등을 소독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바이러스가 어디에 오염되어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확진지역이나 예방차원에서 확진자의 동선에 소독제를 집중 살포하는 것은 의미있는 활동이라고 본다. 주변 살포에만 그치지 않고 병용해서 후속작업으로 그 소독제를 닦아주는 것도 중요하다. 

전국민의 마스크 착용은 방역에 협조하는 필수 행위다. 마스크는 감염원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혹시 모를 감염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상호 배려의 아이템이다. 혹시라도 바이러스 균을 보유한 위험 요소를 차단시키는 역할을 해낼 수 있다.

코로나19 방제 약품을 장착하고 드론방제 작업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미래경제뉴스
코로나19 방제 약품을 장착하고 드론 방제작업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미래경제뉴스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근린 상가지역 통행로를 중심으로 골고루 방역 살포하는 예방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드론운용 국가자격 자원봉사자를 동원하고 방역가능 드론기체를 전수 재조사하여 '드론방역 자원봉사단'을 긴급 창설하고, 비상령을 내릴 것을 제안한다. 자치단체에서 부분적, 일시적으로 방역할 게 아니라 국가차원으로 정부 예산을 집중투입하여 '긴급 드론방역봉사단'을 구성하고 국가차원의 '드론국가자격증 소지자 동원령'을 내려야 할 때다.

전국 도심을 중심으로 체계적 조직력으로 드론방역을 확대 실시하여 100% 코로나-19를 멸균해야 한다. 드론방역 봉사단은 다다익선이다. 지금 외국 사례에서 보듯이 자고나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심하면 안된다. 언제까지 드론방역을 미루고 반대하고 고급 드론 방역장비를 방치할것인가? 세계적으로 드론을 활용한 방역이 대세요 최첨단의 새로운 효율을 이끌어내고 있다. 전국적으로 드론을 활용한 집중 방역을 확대 실시해서 혹시라도 모를 1%의 확진자까지 줄이고, 코로나-19를 박멸하여 한반도를 코로나-19에서 지켜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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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훈 2020-03-31 00:25:17
언제까지 드론 방역 장비를 방치할 것인가
언제까지 드론을 애기들 장남감 취급하여 이를 활용하지 않고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은색 농약분무기통을 짊어 지고 방역작업을 할텐가 정말 숨이 막힐 만큼 답답하다
만약 기사내용과 같이 코로나 확산 초기에 대구 상공에 드론 방역을 실시 하였다면 얼마나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었을까
결코 지금도 늦지않았다고 판단 된다 방역당국은 관련 전문가에게 귀 기우려야 할것이다

구독자로 하여금 드론방역의 절실한 필요성을 깨닭게 해준 양현호 교수님께 감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