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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행정부 국민에게 8500달러에서 1조 2000억 달러 규모 현금 지급하겠다고 발표 -연준 파격 금리인하에 이어 CP매입 추가 선언
트럼프 1조달러 부양책 기대감으로 뉴욕증시 급 반등
2020. 03. 18 by 손예지 전문기자

뉴욕증시가 극적인 반등세를 보여줬다.

 

코로나19 미국, 유럽내 확산과 함께 WHO 펜데믹 선언, 트럼프대통령의 발언등에 공포감이 극에 달하며 최대폭 급락세를 연출한지 하루만이다.

전일 연준의 금리인하 및 양적완화 조치에도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고치의 급락세를 보여줬지만, 잇달아 나온 추가 부양책 소식에 안도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17일 (현지시각) 다우증시는 전일대비 1048.86P 상승한 2만 1,237.38P로 마감하였고, 나스닥지수는 430.19P 상승한 7334.78P를, S&P500지수는 143.06P 상승한 2529.19P를 각각 기록했다.

해외증시마감, 출처:키움증권
해외증시마감, 출처:키움증권

이날 트럼프행정부는 코로나19관련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하였다.

"우리는 크게 가겠다."라고 밝힌 트럼프대통령은 국민에게 2주 이내 8500억달러에서 최대 1조 2000억 달러(원화 1000조원 이상)에 달하는 규모의 현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증시에 기대감을 가져오며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연준도 지난 15일 발표한 파격 금리인하 및 양적완화 조치에 이은 추가 부양책을 제시했다.

시장 불안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 현금확보가 필요한 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CP매입기구(CPFF)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는 2008 금융위기에 한시적으로 운용된 장치로 기업어음 발행업체로부터 무담보 및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CPFF에서 직접 구매하도록 하는 특수 장치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타격에 대한 위기를 적극적인 부양책으로 지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주가에 안도감이 유입되는 모습이다.

우리나라 역시 첫 금리인하에 이어 11.7조원 규모의 코로나19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금일 우리 증시 역시 상승출발을 시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전일 우리시장은 먼저 반등 출발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단기 낙폭에 따른 공포감으로 반등시 단기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장초반 추격보다는 반등을 이용한 현금확보전략이 좋아 보인다.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이 여전한만큼 3월 변동폭이 큰 장세가 좀 더 이어질 수 있는 점을 고려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지수 하단 확인까지는 단기 매매 및 유동성확보가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이번 코로나19가 어느정도 잦아들면 그간의 파격적인 부양책들이 증시에 크게 녹아들 것으로 기대한다.

따라서 변동성이 큰 구간에서의 무리한 매매보다는 반등의 타이밍을 잡기 위한 기회비용을 축척하는 전략으로 이번달 매매 방향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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