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 UAV Show & World Drone Congress참관기

[권희춘 대기자의 미래전략] 무인이동체, 드론 시장을 장악하는 중국의 힘

2020-05-31     권희춘 대기자

올해로 4회인 중국 심천에서 열린 Shenzen UAV Show & World Drone Congress(6월 20-22일)는 매년 무섭게 발전하는 중국 무인기(드론)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가 되고 있다. 참고로 중국 심천드론협회장은 공안출신인 양진차이(杨金才)이다.

UAV

필자는 중국무인기 전시회가 생긴 이후에 매년 이 행사에 참가해서 전세계 무인기전문가들과 네크워크 교류, 첨단 기술에 대한 포럼들을 들을수 있어 올해도 참가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는 자리가 된 것 같다. 특히 이번에는 전시회 참관자에서 강연자로 초청이 되어 중국의 전문가들과 드론의 활용에 필자의 연구를 발표하고 전문가들과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아서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던 것 같다.

강연

매년 참가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중국 대륙에서 열리는 드론행사에 항상 많은 사람을 전세계로부터 끌어들이는 원천이 무엇인지 항상 궁금했는데, 올해도 역시 우리의 기대 이상 대륙의 스케일로 행사가 깔끔하게 진행된 것 같다. 규모도 전 파키스탄 총리를 축사로 불러들이는 저력 등 대단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드론 전시장에서는 차량이동용 전파방해기기, 국방에서의 공격용 드론, 소방방재용, 감시와 경계용, 산업용 드론, 군집비행드론 등 용도와 종류가 너무 다양했다.

그리고 금번 전시회에는 경찰드론 전문가들과 드론분야 창업을 지원해서 창업교육을 받는 팀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고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가 있어서 많은 교육적인 효과로 이어진 것 같다.

금번 전시회에 참관단(35명)의 단장이신 울산지방경찰청의 이임걸 총경은 "치안분야의 다양한 장비와 활용도를 중국 현지에서 보고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내년에도 많은 참관단을 데리고 올 것이고, 주변분들에게 중국 드론의 장점을 교육하고 그 드론의 장점들이 국내의 기술개발과 활용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천

"남을 부러워하지 말아라,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는 말처럼 우리나라도 치안드론분야만은 전세계의 강국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