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확산 수도권 생활방역 기준 무너져, 긴장 유지하고 방역지침 준수 필요

2020-05-29     이에렌 기자
사진:Pixabay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5월 29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58명 발생하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1,402명(해외유입 1,235명(내국인 87.8%))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3명으로 총 10,363명(90.9%)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770명이 격리 중이다.

5월

신규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과 경기 각 20명, 인천 18명 등이다. 전체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3명, 지역발생 55명으로 분류되었다. 검사가 진행 중인 대상자는  24,557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쿠팡 부천물류센터에 이어 신규 확진자 발생으로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를 샀던 고양물류센터와 협력업체 직원 486명에 대한 검사에서는 전원 음성으로 판정되었다고 고양시 관계자가 전했다.

인천에서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인천 강사발 감염 학습지교사와 접촉한 아동 2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N차 감염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미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신규 확진자가 다수 나온 상황이어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집단감염이나 슈퍼 전파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급증세를 이어감에 따라 수도권의 생활방역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회귀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생활방역의 기준이 되었던 '신규 확진자 50명  이하'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5% 이하'는 이미 기준이 무너진 상황이 되었다.

정부는 1~2주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서 판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개개인 모두가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통해 신규 감염을 줄이고 자신과 가족, 지역사회를 보호하는데 앞장서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