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개발 VR/AR 기술이전 설명회 및 미래기술 세미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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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TI 개발 VR/AR 기술이전 설명회 및 미래기술 세미나 성료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12.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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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연구원이 개발한 VR/AR 기술 설명회를 통한 기술 활용 기업 공모
4차산업혁명 시대를 예측하는 전문가 의견청취를 통한 사업비전 모색
최신 기술분야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한 신기술 발굴과 네트워크 행사
세미나 후 단체촬영. 사진:한국창의과학진흥협회
세미나 후 단체촬영. 사진:미래경제뉴스

5G 통신 상용화와 함께 2020년 가장 각광받는 기술의 한 영역으로 큰 성장이 예상되는 VR·AR 기술이전 설명회가 관계기업 및 학계, 산업계의 큰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종료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주최하고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사)한국창의과학진흥협회, (사)한국IT융합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VR/AR기술이전 설명회 및 미래기술 세미나'가 12월 20일(금)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세미나에는 미래기술 드렌드에 관심을 가진 유관기관 담당자, 기업 관계자, 전문가, 학자, 일반인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열띤 분위기를 이루었다.

세미나 참가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미래경제뉴스
세미나 참가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미래경제뉴스

세미나는 한국창의과학진흥협회 권희춘 상근부회장의 인사말과 전자부품연구원 정광모 단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 

권희춘 상근부회장은 "전자부품연구원이 연구한 좋은 기술을 관심있는 기업들에 이전하는 설명회를 가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좋은 사업기회를 잡고 또 좋은 정보도 공유하시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정광모 단장은 격려사에서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과제수행을 통해 개발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는 설명회로 5개 이전할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여 '기술이전 기업협의체'를 구상하고 있다. 여러 기업들이 기술이전을 통해 좋은 사업기회를 잡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동희 국민대 교수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경제뉴스
이동희 국민대 교수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경제뉴스

기조강연을 맡은 국민대학교 이동희 교수는 '디지털 시대의 콘텐츠 산업 전망(Design Thinking을 통한 아이디어 발상)'을 주제로 빠르게 다가오는 디지털혁명시대의 변화와 대응에 대한 깊이 있는 견해를 전달했다.

이동희 교수는 다국적 컨설팅회사 맥킨지가 No Ordinary Disruption라는 책을 펴낸 바 있다면서 맥킨지는 세계를 변화시키는 4개의 힘을 신흥국의 도시화(Urbanization), 빠른 기술진보(Deeping Technical Impact), 인구 고령화(Radical Demographic Change), 세계의 연결(Globalization)로 규정했다고 설명했다. 

▷No Ordinary Disruption : 한국의 청림출판에서 '미래의 속도'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이 교수는 "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와 영향에 비추어 이제는 SW적 사고를 필요로 한다. 이제 가르치는 시대는 끝났다. SW시대에는 개방, 공유, 협력, 참여의 사상을 필요로 한다."면서 

"SW시대는 디지털 전환을 이루게 되고 정부도 디지털전환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전환의 하나로 콘텐츠 디지털화를 살펴볼 수 있는데, 그동안의 영화, 음악, 방송, 게임, 만화, 출판,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이 VR·AR 등의 실감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콘텐츠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제에 대한 공감과 해결책 아이디어 내기, 시제품 만들기, 발표 및 보완을 거쳐 최종 발표와 평가에 이르는 디자인씽킹의 과정을 통해서 역량을 강화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높여 세상을 바꿔갈 수 있다"고 언급하며

"제언을 드린다면 정부가 실감콘텐츠를 크게 육성하고 있으니 VR·AR 기술을 통한 실감콘텐츠 육성 사업에 함께 참여하고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노력하면서,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찾아내시기 바란다."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최연철 VR/AR 사업본부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경제뉴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최연철 VR/AR콘텐츠사업본부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경제뉴스

특강을 준비한 최연철 NIPA 사업본부장은 'VR/AR 시장은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최연철 사업본부장은 2009년까지는 엑슨모빌을 비롯한 전통기업들이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2010년 이후 현재는 대부분 IT기업들로 바뀌었다면서 애플, 아마존, 구글 같은 플랫폼 기업들이 시총 상위 기업을 휩쓸고 있다고 했다. 

최 사업본부장은 "돈은 플랫폼으로 모이고 있다. 플랫폼에 집중해야 한다. 그동안 4G까지는 통신단말기의 개념이 있었다면 5G시대는 단말기 개념이 아니라 IT디바이스 개념이 된다. 이제는 스마트폰, 자동차, 홈서버, 냉장고, 키오스크 등 모든 IT기기에서 모바일 주문을 하고 '누구'나 '알렉사'를 이용해 음성으로 주문할 수 있다."고 미래의 변화에 대해 언급하고,

"이제는 VR마켓을 대비해야 한다. VR마켓 대비를 위해서는 UI(User Interpace : 사용자 인터페이스), UX(User Experience : 사용자 경험) 개념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 UI·UX가 버츄얼 리얼리티(Virtual Reality : VR)로 바뀌고 있다. 그것이 유저에게 편안하기 때문이다. 5G시대가 되면서 대용량의 VR 콘텐츠를 스트리밍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전세계 강자기업들은 자신들의 유저에게 새로운 UI·UX를 만들어 제공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VR 쇼핑 글로벌 플랫폼, 안전재난 VR 플랫폼 등으로 발전하게 된다. 실감콘텐츠 시장이 2017년 1.2조원 규모에서 2023년까지 20조원 규모로 성장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정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5G+ 전략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30조원 이상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세상은 새로운 세계를 꿈꾸며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는 기술이전 설명회가 진행되었다.

전자부품연구원 김찬규 책임연구원이 기술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경제뉴스
전자부품연구원 김찬규 책임연구원이 기술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경제뉴스

전자부품연구원의 김찬규 책임연구원은 'Extreme Fantasy 체험을 위한 스토리텔링 기반 시스템' 기술설명을 통해 기술개념, 기술구성, 기술특징, 체험서비스 모델, 콘텐츠 제작, 체험 플랫폼 간의 경쟁 체험 등을 제시하고 기술이전의 포인트를 안내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익스트림 판타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체공체험, 지면체험, 환경접촉체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각 플랫폼에 최적화된 스토리텔링 기반 체험기술을 개발했다."면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체험자와 인터렉션을 통해 느낌을 교감하는 실감형 콘텐츠로 총 7종의 콘텐츠를 개발했다. 특히 체험자의 안전을 고려했다."고 발표했다.

전자부품연구원 박우출 수석연구원이 기술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경제뉴스
전자부품연구원 박우출 수석연구원이 기술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경제뉴스

다음은 전자부품연구원 박우출 수석연구원이 'E-Sports 중계 기술'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박우출 수석연구원은 '360 VR eSports Live Streaming 기술'을 소개하고 360 VR eSports 중계 시스템, 중계 영상 획득/생성 기술, 중계 영상 실시간 Tiled Encoding 기술, 중계 시범 서비스 데모, 360 VR 분할 영상 스트리밍 기술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박 수석연구원은 eSports 콘텐츠는 VR 기술을 거쳐 AR 기술과 혼합 기술로 나아가게 될 것으로 본다면서 대규모 자본투자를 통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수석연구원은 "전자부품연구원이 개발한 360 VR eSports Live 스트리밍 기술은 게임 속에 가상카메라를 설치하여 게임 속 3D 공간을 360degree 촬영 영상을 만드는 것이다. 이 기술은 별도의 플랫폼 없이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언급하며, "우리가 개발한 개발환경, 기술이전 내용, 지적재산권 등에 관심있는 기업의 많은 연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자부품연구원 정광모 단장이 기술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경제뉴스
전자부품연구원 정광모 단장이 기술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경제뉴스

끝으로 전자부품연구원 정광모 단장이 '드론 운행 가상훈련 시뮬레이터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정광모 단장은 드론 사용이 많아지면서 사고 발생도 늘고 있다고 말하고 사고의 94%가 사람의 실수로 발생하고 있다고 서두를 꺼냈다. 

정 단장은 "경찰의 치안드론 도입에서 보듯이 드론의 가상훈련 시뮬레이터 필요성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가상훈련의 중요한 점은 실세계의 모사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가상훈련은 물리법칙이 재현되는 기술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드론의 운용은 단순한 조종술이 아니다. 택배, 인명구조, 수중 탐지기술 등 고도의 훈련을 필요로 하는 협업 프로젝트다. 기본 드론제어 기술을 비롯해 자율비행 계획, 경로비행 계획, 충돌회피 비행 계획, 협업 계획, 객체인식기술, 중앙 관제기술, AI 기반 분석/판단/제어 기술 등 많은 영역의 훈련이 필요한 부분이다."고 언급했다. 

정 단장은 "드론 운용이 단순 조종이 아니라 임무완수를 위한 과정이라고 보아 전자부품연구원이 개발한 '미래형 드론 시뮬레이터 기술'은 임무 수행을 위한 다양한 조건에서의 가상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미래 시뮬레이터 기술을 실증하고 함께 할 기업들을 공모하고 있다. 연락을 주시면 상세 협의해 나가겠다."고 제안하며 설명을 마무리했다.

한편, 세미나에는 한세드론아카데미, 삼정솔루션, 요요인터렉티브 등 관련 기업들의 전시와 서비스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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