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환율은 단기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 약보합 등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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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 환율은 단기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 약보합 등락 전망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12.0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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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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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원달러 환율은 7.1원 급등하며 1194.3원에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합의 지연 우려감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속된 데 따른 역송금 수요도 가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합의를 내년 대선 이후까지 기다릴 수 있다"고 한 발언에 영향받아 낙관론이 수그러들고 불확실성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미국이 1단계 합의 분수령이 될 추가관세를 오는 15일 부과하느냐의 여부도 관심사다.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가 20일째 계속되었고 순매도 금액이 4조 6000억에 달해 외국인 투자금의 역송금 수요도 환율 상승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미 회담과 관련한 거친 발언도 투심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미국은 "필요시 북한에 무역을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를 날리고 있고, 북한은 "무력에는 무력으로 대응"한다는 반발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인상하라며 압박하고 있어 불안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시장은 이러한 글로벌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불안을 안고 환율이 급등하고 있어 상승압력이 지속되기 쉬운 구조다. 다만 단기 상승폭이 큰 만큼 자율적인 경계감 증가로 상단이 제한될 가능성이 생겼다.

여기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미중 무역협상에 직접 개입하고 있어 무역협상이 15일 이전에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장은 다시 시선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의 환율은 다시 관심을 끄는 미중 무역협상의 긍정론과 단기 상승에 따른 경계감 증가로 약보합권 등락을 보이는 중에 1189원~1197원의 레인지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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