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관, 통관업무에 블록체인 기술 활용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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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관, 통관업무에 블록체인 기술 활용 적극 추진
  • 이아영 기자
  • 승인 2019.12.03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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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토안보부, 블록체인 기업 팩톰과 수입검증 POP 작업 계약 체결
생산 및 유통과정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 모색해야

 미국 국토안보부(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는  팩톰 과정에서 블록체인을 사용한 검증을 위해 블록체인 보안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권평오, KOTRA) 미국 뉴욕무역관은 12월 2일 미국 국토안보부가 지난 11월 텍사스 오스틴의 블록체인 기술 기업 팩톰(Factom, Inc.)과 19만 7292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을 체결하고,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이 원자재 등 수입과 관련해 ID를 생성 및 확인하고 사기를 감지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보안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무역관은 국토안보부 보도자료를 인용해 국토안보부 과학기술국(Science and Technology Directorate)이 보안 강화, 상호운영성 보장, 위조 및 모조품 방지를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해 디지털 방식으로 자격증명을 발급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팩톰의 1단계 프로젝트는 "인증 및 라이선스 위조, 복제 방지를 위한 크로스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Applying Cross-Blockchain Technology to Help Prevent Forgeries or Counterfeiting of Certificates and Licenses)"으로 발급된 자격 증명의 출처를 보장하는 공개 시스템을 통해 원자재 수입 추적과 관련된 인증서 및 라이선스를 관리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있다.

미국 국토안보부 과학기술국(S&T)의 실리콘밸리 혁신 프로그램(Silicon Valley Innovation Program, SVIP) 아닐 존(Anil John) 기술이사(Technical Director)에 따르면 모든 유형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중심 블록 체인은 미국 수입 및 원산지 보호 등과 같은 기업 활동에서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팩톰은 기존 프로그램이 분산 ID 및 검증가능한 자격 증명과 같은 새로운 월드 와이드 웹 컨소시엄(World Wide Web Consortium) 글로벌 표준을 지원하도록 조정함으로써 글로벌 상호 운용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한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2018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및 중미자유무역협정(CAFTA-DR)에 따라 관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의 원산지 증명을 위한 블록체인 사용을 이미 테스트했으며, 2019년 11월 지식재산권에 초점을 맞춘 두 번째 테스트를 완료했다.

향후 HS코드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기 위한 물품신고 및 납세신고 절차의 역설계(reverse engineering) 등 세관의 물품신고(entry)를 위한 구매 주문 관련 사항과 원유 생산지로부터 수입을 위한 선적 추적과 관련한 개념검증(POP) 테스트도 시행될 예정이다.

관세국경보호청(CBP)은 통관 업무를 위한 블록체인 활용 적극 추진 중

블록체인이란 비트코인과 같은 전자화폐 거래의 확인 절차를 실행하는 시스템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모든 거래가 투명하고 상호 확인 가능한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하나의 블록으로 생성된다. 

미국 국토안보부 과학기술국(S&T)은 관세국경보호청(CBP)의 요청에 따라 가장 먼저 관세국경보호청의 업무에 블록체인 기술을 시범 적용한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의 주요 업무는 수입·수출 공급망 관리, 국제조약인증의 확인, 통관을 위한 화물의 허가 및 이동 등으로 감독 및 규정 준수를 위해 공급망 전체에서 상품, 구성품 그리고 원산지를 추적 및 검증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절차이므로 관세국경보호청은 무역과 관련한 서류 기반 시스템을 업데이트 하는데 관심을 가져왔다.

블록체인은 브로커, 수입업자, 정부 등 수출입 과정의 모든 이해 관계자에게 수입 제품과 관련한 정보를 즉각적으로 제공할 수 있고, 공급망에 보안이 유지되는 투명성을 보안하면 모든 관계자가 각 제품을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추적하고 확인할 수 있다.

아닐 존(Anil John) 기술이사(Technical Director)는 블록체인 기술과 관세국경보호청의 필요성은 매우 잘 맞으며, 관세국경보호청에 시범 적용 과정을 통해 배운 교훈은 다른 기관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국경보호청의 블록체인 기술 사용의 성공을 바탕으로 국토안보부 산하 다른 기관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업무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미국 이민서비스국(USCIS)은 시민권, 이민, 허가증 등과 관련한 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블록체인 기술 적용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교통안전국(TSA) 블록체인기술을 적용해 TSA 체크 포인트에서 승객의 신원을 확인하고 증명을 검증하는 절차에 보안성을 더하고 자동화 및 가속화 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미국 통관 전문가 인터뷰 따르면 "현재 개발단계로 실제 적용되기까지 수 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나 진행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생산 및 유통과정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 모색해야

임소현 뉴욕무역관은 "미국 국토안보부가 업무의 보안성을 강화하고 시간과 비용 절감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 적용에 앞장서고 있으므로 향후 여행 및 통관 절차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블록체인은 전자화폐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나 제조, 물류, 유통, 규제 등 산업과 사회 전반에 걸쳐 적용 가능한 기술이므로 다양한 활용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생산 및 유통과정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면 생산과정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소비자와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어 기업의 신뢰도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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