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인터렉티브, 실감형 교육VR 플랫폼으로 미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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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인터렉티브, 실감형 교육VR 플랫폼으로 미래를 연다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12.01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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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로 VR 산업에 큰 기회 열리고 있어
교육용 VR 관련 플랫폼과 국방가상훈련 시스템으로 역량 집중
이경주 요요인터렉티브 대표

본지는 4차산업 기술에 기반한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알려 기업의 성장을 지원함과 동시에 투자 유치를 위한 홍보를 돕고 있다. 그 첫 주인공으로 '실감형 교육 및 훈련용 콘텐츠'를 제작하는 (주)요요인터렉티브 이경주 대표를 만났다. 

요요인터렉티브는 살아있는 전시, 공감하는 전시를 컨셉으로 4차산업 핵심 기술인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여 HW와 SW를 함께 개발하는 실감형 콘텐츠 기업이다. 재미와 체험이라는 두 가지 핵심가치를 가지고 박물관, 전시관 등의 VR·AR 체험관 운영과 재난 안전 훈련, 공군 비행 훈련 시뮬레이션 등 교육과 훈련용 콘텐츠를 전문 제작하고 있다.  

이경주 대표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가 VR·AR 산업 성장의 호기를 제공하고 있다며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4차산업을 주도하는 여성 CEO로 성장해가는 이 대표의 비전을 들어 본다.

출처:미래경제뉴스
요요인터렉티브 기술연구소에서 이경주 대표. 출처:미래경제뉴스

경력단절여성을 극복하고 성공한 CEO로 알려졌다. 과정을 소개해 달라.

 대기업, 신문사, 중소기업의 디자이너로 근무 경력이 있었으나 경력단절 후 코딩교육을 받으러 경기도청 산하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에 갔다가 싸이월드 창업자가 멘토링해주는 디자인씽킹이라는 창업프로그램에 흥미를 느껴 창업교육을 3개월 받았다.

이후 창업대회에서 공유경제 플랫폼으로 대상을 받은 뒤 중소벤처기업부 1인창조기업에 지원 선정되어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전국 26만개 1인창조기업 중 2016년도, 2018년도 1인창조기업 우수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VR·AR 디지털 체험관 사업을 주력으로 4년차 기술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다. 주력아이템은 VR·AR이며 2019년도를 기반으로 용역보다는 자체 IP로 VR·AR 하드웨어와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 콘텐츠와 캐릭터. 출처:요요인터렉티브 홈페이지

요요인터렉티브의 핵심 서비스와 제품은 무엇인가?

디지털 체험관 제작 전문 기업인 요요인터렉티브는 VR, AR 컨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올해 LG화학,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경북관광공사, UN난민기구, 비상교육 글로벌 MR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국방부 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 전시보완연출과 인터렉티브 콘텐츠 및 캐릭터 개발, 서울시 밤섬생태환경 가상체험 VR·AR 프로그램 구축 및 체험관 연출, 지진재해 안전교육 VR 실감콘텐츠 등 외부 용역과 정부 및 지자체 과제 수행을 통해 기술력과 경험도 쌓였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군사관학교 스페이스 챌린지 VR 행사 용역, 국방 사격 VR 시뮬레이션 시스템(VR연동모형총 개발), VR WING VER.O1 항공익스트림 시스템, 블랙이글스 & 드론 AR 컬러링, 경찰 총기사용 VR 시뮬레이션 등 국방 및 훈련용 콘텐츠와 시스템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주로 외주용역을 통해 다양한 가상현실 프로젝트를 수행하였으나 이제부터는 자체 IP를 강화하는데 주력하여 '교육VR 플랫폼'과 '국방가상훈련시스템'에 집중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VR과 AR의 확장성에 대해 궁금하다.

VR·AR이 초기에는 게임산업에만 집중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의료, 국방, 엔터테이먼트, 교육, 훈련, 쇼핑, 마케팅 등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게다가 세계최초 5G 상용화로 인하여 5G의 대표 서비스인 VR, AR이 자연스럽게 이슈화 되었다. 5G는 기존 4G보다 20배 빠른 속도로 초고속, 초연결, 초저지연성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실시간 서비스(real time), 고용량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무거운 용량의 VR 콘텐츠 스트리밍을 가능하게 한다. 

5G 상용화가 그동안 이렇다 할 볼륨을 보여주지 못한 VR 산업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KT는 2018년 5G 미디어 전략을 발표하면서 2020년도까지 매출 1천억원, 나아가 1조시장을 창출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출처:요요인터렉티브 홈페이지
출처:요요인터렉티브 홈페이지

AR 포켓몬고 열풍도 있었다. 실생활에서는 AR을 어떤 곳에 적용할 수 있나?

포켓몬고 이후에 이렇다 할 뚜렷한 AR 킬러 콘텐츠가 없었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디지털 교과서 구축을 목적으로 활발하게 교과서의 디지털 콘텐츠로 AR이 순차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학교현장에서 아이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교실 구축 사업 등 4차산업혁명관련 교육계의 정책에 맞추어 다양한 형태의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본다.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구조에 대해 알고 싶다.

현재까지는 용역베이스로 업무를 많이 진행했다. VR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우수인력을 채용하기가 어려워 용역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레퍼런스를 쌓고 R&D를 해온 것이다. 한때는 정부과제팀, 용역팀으로 나눠서 운영하기도 했다. 

4년을 운영해보니 자체 IP없이는 이 시장에서 살아남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았고 자체 개발 콘텐츠와 하드웨어를 동시에 보유할 수 있도록 전략을 짜고 수행 중이다. 앞으로는 교육용 VR 관련 플랫폼에 집중하면서 장기 플랜으로 국방가상훈련 시스템쪽으로 사업방향을 잡고 있다.

수익구조는 더욱 고도화, 안정화를 해야겠지만 현재의 용역과 과제수행, 콘텐츠 개발 등으로 올해는 대략 15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2배 이상을 목표로 잡고 향후의 주력사업에 집중하면서 정부과제도 같이 진행할 예정이다. 

자금 수요와 조달계획 등이 있다면 들어보고 싶다.

지금까지는 투자를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공공입찰을 통한 용역과 과제수행으로 돈을 벌어가면서 운영을 해왔다. 하지만 너무나 빠르게 흘러가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결국 자본이 투입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VC를 통한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임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현재도 일정한 수익은 내고 있지만 투자유치를 통한 핵심사업의 고도화로 안정적 캐시카우 수익모델을 만들고, 제품을 더욱 고도화할 AI, IoT 같은 융복합 제품으로 지속적인 R&D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수출이 가능한 제품을 앞서 기획하여 국내뿐 아니라 신남방 국가를 대상으로 한 수출에도 도전할 생각이다.

향후 비전에 대해 정리해 달라.

 4년 반 동안 다양한 공공 프로젝트를 통해 VR·AR을 개발해 왔다. 부족한 여건에서도 많은 경험과 기술을 축적하고 트렌드를 읽어 왔다. 

사업은 타이밍이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무리 세상에 없는 기술이라 해도 너무 빨리 앞서 있으면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 그간 VR 시장도 시장이 크게 열리지 않아 상승 하락 곡선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생존해 왔다. 국내 이동통신 3사의 5G 상용화를 기점으로 이제는 본격적으로 시장이 커지면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축척된 노하우를 펼칠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기회를 보았으니 잡아야 하고, 성공의 확신을 가지고 있다. 5G 시대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콘텐츠라는 시장의 트렌드에 맞게 AI와 IoT가 융합된 킬러 콘텐츠 서비스를 진행시키고 있다.

요요인터렉티브 개요

요요인터렉티브는 2015년 설립된 되어 실감형 VR·AR 콘텐츠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그동안 전시관, 박물관, 홍보관 등의 전시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방부, 지자체, 기업 등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향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교육용 VR·AR 문화체험과 재난 안전 교육, 군과 경찰을 대상으로 하는 국방용, 치안용 훈련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기업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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