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의과학진흥협회, 드론 FC & 임베디드OS 세미나 성료
상태바
한국창의과학진흥협회, 드론 FC & 임베디드OS 세미나 성료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11.29 0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인공지능 기술과 융합한 드론FC(Flight Controller : 드론의 두뇌에 해당하는 비행 제어장치)와 임베디드 OS 개발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이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학계와 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모인 세미나가 큰 관심을 끌었다.

(사)한국창의과학진흥협회(상근부회장 권희춘)가 주최한 DRONE FC & Embedded OS(Earth) Seminar'가 11월 28일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센터에서 DRONE FC 전문가와 DRONE 서비스 개발자, 업계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성료했다. 

한세드론아카데미 총괄운영 양현호 교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광희 기자

한세드론아카데미 총괄운영 양현호 교수는 축사에서 "정부의 혁신 사업에 드론이 크게 떠오르고 있다. 경찰의 치안드론 도입에서 보듯이 드론은 앞으로 산업 발전과 국민 안전을 위한 중요한 영역이 될 것으로 본다. 이 세미나가 드론의 핵심 원천 기술에 대한 좋은 논의의 장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드론학교 오상은 대표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광희 기자

첫번째 세션을 맡은 (주)드론학교 오상은 대표는 "그동안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코딩 교육용 드론을 설계하고 제작하여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교육 회수는 약 100여회, 교육생은 5000여명이 된다"면서,

"드론 제작에 있어서는 완구용 드론은 중국이 완전히 장악한 상태다. 가격면에서 경쟁이 안된다. 코딩 교육용 드론 중심으로 제작하고 있는데 FC는 오픈 소스를 사용하지만 손볼 데가 매우 많다. 지금은 인공지능이 융합된 FC로 셀프카메라 기능으로 목표물을 쫓아서 촬영하고 방송도 할 수 있는 드론 FC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두시텍 정진호 대표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광희 기자

이어진 강연에서 (주)두시텍 정진호 대표는 "FC를 2001년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지금은 전투 실험용 FC를 군에 납품하는데 향후에는 전투용을 만들려고 한다. 군 ROC(작전요구성능)를 통과하고 180대를 납품했다"고 소개하고,

"군에서 요구하는 비행제어는 예측이 가능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요구하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융합된 새로운 FC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는 팬텀3 구조와 같이 만들어졌는데 내년엔 팬텀4 구조와 유사하게 만들어질 것으로 본다. 융합 단계를 순차적으로 거치지 않고 점프를 하기는 어렵다. 각각의 하드웨어와 SW가 검증이 되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발이 최적화 과정으로 가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2020년부터 쏘아 올리는 인공위성의 항법기술도 자체 개발하여 비행 제어와 항해를 할 수 있게 되고 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FC의 안정에 5년의 세월이 걸렸다. 이제 내년부터는 인공지능이 가미된 FC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ETRI 임채덕 박사

세번째 세션을 맡은 ETRI 임채덕 박사는 "ETRI가 Safety Critical 플랫폼 시스템에 기반하여 개발한 Earth는 5년 전 자동차에 적용하던 것을 지금은 드론에 적용하는 기술로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Earth는 리얼 타임 TSP커널을 가상화 구현한 것이다. 서로 다른 게스트 OS가 다른 OS 없이 자기 혼자 쓰는 것처럼 하드웨어를 쓸 수 있게 데이터 통신을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CPU의 타임과 스페이스를 파티션으로 나누어서 리소스를 할당하는 환경설정 도구 기술로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TSP커널 기반 비행 제어를 위한 소프트웨어로 비행제어용 RTOS 및 PX4를 갖춘 항공 컨트롤러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Earth의 기본적인 개발목표는 달성했다.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기술이전을 하느냐와 다음 기술을 개발해 나갈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강연을 마무리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권희춘 박사는 "최근 경찰청에서는 드론 전문가를 채용하는 일자리를 마련했다. 경찰의 치안드론 도입은 정부의 혁신 사례로 향후 여러 정부 기관에 확산될 것으로 본다. 드론에 관심을 주시고 참여해 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세미나 후 단체촬영. 사진:이광희 기자
세미나 후 단체촬영. 사진:이광희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