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원달러 환율은 9.3원 오르면서 1313.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이어서 크레디트스위스까지 위기설이 나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폭되었다.
크레디트스위스가 스위스 중앙은행으로부터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약 70조 3천억원) 상당의 자금 지원을 받기로 하면서 시장 불안감이 다소 감소하기도 했지만 위험 회피 심리는 지속되는 상황이다.
국내 증시의 부진한 흐름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코스피는 1.81포인트 0.08% 내린 2377.91포인트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은 0.81포인트 0.10% 오른 781.98포인트로 마무리했다.
당분간 시장은 글로벌 금융 불안정과 연준의 금리인상 불확실성으로 제한적인 등락을 보이기 쉬우며, 환율 상승 압력이 이어질 수 있어 보인다.
17일의 환율은 주말 효과와 함께 강보합권에서 등락이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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