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회장 권희춘)가 2월 24일(금) 부산 Felix by STX Hotel에서 개최한 '불법 무인기(드론) 테러 인지 및 대응 솔루션 세미나'를 성료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의 상반기 기술세미나로 개최돼 대테러 무인 드론 전문가와 재난 안전 드론 관계자, 학계, 경찰관, 군 관계자, 일반인 등이 참가해 강연과 질의응답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솔루션을 모색하는 활발한 네트워크의 장이 되었다.
(주)삼정솔루션 최춘화 대표는 '불법 드론 탐지, 추적 and Jammer 활용방안' 강연을 통해 "불법 드론의 대응이 큰 이슈로 등장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불법 드론 무력화를 위한 '전파 차단 장비' 15종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대테러 대응을 위한 준비로 정부기관과의 실증을 통해 성능 검증도 이루어진다. 도심의 상징적 건물에 대한 불법 드론 공격에 보다 능동적 대응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경기남부경찰청 이상현 총경은 '안보 위해 드론의 현장 대응-북한 무인기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북한 무인기가 국내에서 발견되고 드론의 전술적 가치가 인식되면서 심도있게 연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북한의 무인기 기술에 일본의 엔진, 중국의 배터리 등이 사용되고 초소형, 스텔스 기능 등 성능 개선도 이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응하는 우리의 준비도 불법 드론을 제압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경운대학교 임헌영 교수는 '국가 중요 시설 방호를 위한 불법 드론 통합 대응 시스템 구축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임 교수는 "국가 중요 시설물 방호를 위한 기술에는 주변 시설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고려하여 기술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탐지 기술 발전과 함께 불법 드론 적발 건수도 증가세에 있다. 제도적 미비에 의한 의도치 않은 불법 드론이 증가하지 않도록 법적, 제도적 보완도 필요하고 더 기술적 진보를 이루어가는 불법 드론의 비행기술, 군집화, 대형화에 대응하는 무력화 기술 개발도 중요하다. 불법 드론 무력화를 위해서는 드론에 무력화 장비들 장착하여 대응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는 권희춘 회장을 좌장으로 하여 강연자와 전문가가 참여한 '테러 드론 전문가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토론에 참가한 전 인천경찰청장 김병구 교수(경찰대)는 현직에서 불법무인기 대응을 위해 준비했던 사례를 제시하고 "경찰이 좀더 체계적으로 불법무인기 대응을 위한 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권희춘 회장은 "최근 챗GPT가 큰 이슈를 이끌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비스는 더욱 다양화되고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론 산업도 인공지능과 결합되면서 사용 영역이 더욱 증가하고 기술도 고도화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이런 세미나를 통해 기술의 트렌드와 발전을 확인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기회기 되기를 바라고 있다. 참여해 주시고 관심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IT직업전문학교 양봉요 센터장의 소개로 한국IT교육재단과 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가 공동운영하는 '산업계 주도 청년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에 대한 안내가 이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