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원달러 환율은 4.6원 상승한 1280.8원으로 장을 마쳤다.
일본 중앙은행(BOJ)이 사실상 장기 금리를 인상하는 정책으로 긴축 기조를 보이자 그동안 시장을 지배했던 강달러 분위기가 누그러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준이 긴축에 대한 속도 조절을 시사하고 있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도 증가하는 상황이어서 내년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 마무리와 함께 점진적인 달러 가치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다수 전문가의 입장은 2023년도 원달러 환율에 대해 상고하저(上高下低) 양상을 전망하고 있다. 연평균 환율로는 1320~1360원 밴드를 예측했다.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주말 환율에는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43.04포인트 1.83% 내려 2313.69포인트로 다시 물러섰고, 코스닥은 23.77포인트 3.32% 하락한 691.25포인트로 종가 기준 700포인트 선을 내주었다.
주말 뉴욕 증시는 반등 흐름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176.44포인트 0.53% 오른 33,203.93포인트로 종가를 마감했고, 나스닥은 21.74포인트 0.21% 상승해 10,497.8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연말 연시를 앞두고 당분간 환율이 불안정한 변동을 보일 수 있으나 큰 흐름은 점차 하향 안정화 방향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26일의 환율은 코스피의 반등 시도와 함께 약세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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