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버스-아티젠스페이스, 확장현실 공간 정보 서비스 ‘맵버스’ 개발 계획 발표
상태바
웨이버스-아티젠스페이스, 확장현실 공간 정보 서비스 ‘맵버스’ 개발 계획 발표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11.03 0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확장현실 속 실제 공간 데이터 시뮬레이션 ‘맵버스’
부동산 개발·경매에 도움… 2023년 봄 공개
웨이버스가 아티젠스페이스와 선보이는 맵버스 제품. 출처:웨이버스

공간 정보 산업 플랫폼 기업 웨이버스는 가상 공간 정보 전문 기업 아티젠스페이스와 11월 2일 ‘2022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 협업 부스를 마련하고,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을 활용해 실제 공간 데이터를 표출하는 ‘맵버스(Mapverse)’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웨이버스는 현실 공간 데이터 관리와 처리에 전문성이 있고, 아티젠스페이스는 메타버스와 증강현실에 특화된 전문 기술을 갖고 있다. 이에 양 사는 각 전문 분야를 융합해 얻을 수 있는 효과를 검증하고자 전시장 내 협업 부스를 설치하고, 맵버스 서비스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맵버스는 지도 ‘map’과 메타버스의 ‘verse’를 합친 명칭으로, 사용자는 확장 현실 속에서 상담을 통해 실제 공간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건물의 설계 결과 등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다. 이는 부동산 개발과 경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로 2023년 봄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학성 웨이버스 대표는 “정보의 불균형으로 오는 피해가 고스란히 개인에게 전가되는 기울어진 시장에서 보다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해 개인이 손해 보는 일을 줄이고, 업체는 쉽게 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04년 창립한 웨이버스는 공간 정보를 활용해 국가의 부동산·자산·환경 분야 정보화를 선도하고 있다. 회사는 특히 국민의 부동산을 관리하는 한국토지관리시스템(KLIS)과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일사편리’, 모든 공간 정보를 수집해 제공하는 국가공간정보플랫폼(K-Geo)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공공사업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클라우드 솔루션인 ‘지온파스(GeOnPaaS)’를 론칭해 개방형 공간정보 컨소시엄(OGC) 국제 표준과 GS (Good Software)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아티젠스페이스는 2020년에 설립된 확장 현실 기술 전문 기업으로, 대표 상품으로는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한 독서 서비스 ‘AR피디아(ARpedia)’와 보물찾기 체험 서비스 ‘트레저 키트(Treasure Kit)’가 있다. AR피디아는 증강현실 독서·학습 제품으로 태블릿PC를 활용해 도서를 인식하면 책 속 캐릭터와 그림이 증강현실로 펼쳐지는 서비스다. 트레저 키트는 실제 공간을 기반으로 보물찾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증강현실 서비스다.

한편 양 사는 전시회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증강현실 박 터트리기 이벤트를 진행해 사용자가 새 기술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벤트에 참여한 사용자가 증강현실 속 콩주머니를 획득해 가상의 박에 던지면 확률에 따라 상품이 제공됐다.

스마트국토엑스포는 공간 정보 산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관련 기업의 판로 개척 및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열리는 공간 정보 산업 전문 엑스포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