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원달러 환율은 6.5원 하락한 1426.6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살아나고 파운드화, 위안화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동안 환율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추가적인 상승에 대한 경계감과 환율 당국의 개입 가능성도 환율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금융 당국이 유동성 지원을 위한 자금을 투입한다는 소식도 환율 하락에 도움을 주었다. 금융위는 금감원과 함께 유동성 상황을 점검하며 필요 시 단기자금 시장 안정화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을 시장에 전했다.
코스피 지수의 반등 시도 역시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 코스피는 14.4포인트 0.65% 상승하며 2249.56포인트로 종가를 다소 올렸고, 코스닥은 5.68포인트 0.82% 내려 683.1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당분간 연준의 금리 인상이 발표되기까지 시장은 제한적인 등락을 보이기 쉽다. 이 기간이 추세적인 상승을 위한 자산관리 재정비의 시간이 될 수 있다.
27일의 환율은 코스피의 등락에 연동될 것으로 보이며 다시 제한적일 수 있지만 강세 흐름이
쉬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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