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옥의 시요일]
내일이 있다고? / 임병옥
힘들어?
힘들면 힘들다 해.
아퍼?
아프면 아프다 해.
울고 싶고
떠나고 싶어?
마음껏 울어
아무도 욕하지 않아.
지금까지도 넌 충분히
열심히 살았어.
사랑?
아직도 하고 싶어?
그럼 다시 시작해.
사랑은 다음이 아니라
지금 하는 거야
그렇게
사는 거야
별난 거 없어
니만 특별한 거처럼
니만 철학자인 것처럼
니만 예술가인 것처럼
그렇게
힘줄려고
살지 않아도 돼
살아보니 별거 없드라고.
내일은 없어.
지금이 곧 내일이고 미래야
그러니 지금을 잘 살아내야 해.
* 에필로그
오늘이 곧 내일이고 미래다.
마치 내일을 기약하고 미래를 잘 살기 위해 노력하는듯하다. 그럼 오늘은?
오늘에 충실하자. 지난 일에 얽매이지 말되 오늘을 사는 거름으로는 쓰자. 내일 내일 기약하기보다는 당장의 오늘을 잘 살아내자. 지금에 충실하자. 충실한 오늘이 곧 내일이자 미래다.
내일의 발판이 곧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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