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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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아
  • 임병옥 시인
  • 승인 2022.08.31 0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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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옥의 시요일]
사진 / 임병옥
사진 / 임병옥

가을아 / 임병옥 

가을아
가을아
나 왔다
조금만 더 있다가라는
여름 떼 놓고 오느라
이제야 왔다 

가을아
우리 이제
뭐 할까?
단풍색 모두 섞어
무지개 만들까
니 겨울 옷 만들까 

가을아
가을아

여전히 알록달록
아름답구나 

▣  에필로그

여름이 작별인사라도 하듯 폭풍우를 쏟아 붓고 물러서니 파란 가을 하늘이 나 여름 이기고 왔노라며 눈이 부시게 인사를 한다. 우리네 선한 이웃들 가슴은 지난 폭풍우 빗물 덩어리에 갈기갈기 찢겨 쳐다 볼 겨를도 없는 하늘이건만.

그래도 시간은 흘러, 오는 가을을 어찌하랴. 이제 막 시작한 가을 하늘볕으로 곰팡이도 말리고 마음도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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